잇단 싱크홀 사고에 상한가 친 기업은 [오늘, 이 종목]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4.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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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인프라 전문기업 ‘뉴보텍’
비굴착 하수관 부분 보수공법 부각에 상승세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심 내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상·하수도 인프라 전문기업 뉴보텍(060260)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싱크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후 하수관’이 지목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뉴보텍이 수혜 기대감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 기준 뉴보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11% 급등한 1956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20%대 급등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종가(1121원) 대비 주가는 약 8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29.93%)인 1615원에 마감했다.

이날 뉴보텍은 자체 개발한 ‘비굴착 하수관로 부분 보수공법(ERS 공법)’이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됐으며 우수기술 인증서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 하수관 내부에서 직접 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시공 시간 단축과 환경 훼손 최소화, 교통 혼잡 해소 등의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뉴보텍의 기술적 강점은 최근의 싱크홀 사고들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4일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지하철 9호선 확장 공사 구간 인근에서 지름 20m, 깊이 2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고, 지난 11일에는 경기 광명 신안산선 터널 공사 현장에서 도로가 붕괴됐다. 최근에는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도로에서도 이틀 연속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속되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노후 하수관이 지목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총 867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경우는 394건(45.4%)으로 가장 많았다. 하수관의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 흙을 쓸어가면서 빈 공간이 생겨 땅이 내려앉는 원리다.

한편 1990년 설립된 뉴보텍은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전국 지자체와 대형 건설사를 상대로 플라스틱 상·하수도관과 부속 자재들을 공급하고 있다. 상하수도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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