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레반도프스키 뛰어넘었다! '도르트문트+아프리카 한 시즌 UCL 최다골' 8강 탈락에도 유종의 미 거둔 기라시

김희준 기자 2025. 4.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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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도르트문트 공격수 세루 기라시가 팀의 대회 탈락에도 걸출한 활약을 선보였다.

기라시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UCL에서 13골을 넣었다.

이 팀을 거쳐간 걸출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12-2013시즌)와 엘링 홀란(2020-2021시즌)이 기록했던 10골을 여유롭게 뛰어넘었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올 시즌 도르트문트로 향했는데 리그에서 15골, UCL에서 13골을 넣어 자신이 한 시즌 반짝하고 마는 선수가 아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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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기라시(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공격수 세루 기라시가 팀의 대회 탈락에도 걸출한 활약을 선보였다.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두나 이그날 파르크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도르트문트가 바르셀로나에 3-1로 이겼다. 그러나 1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했기 때문에 1, 2차전 합계 3-5로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기라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5분 만에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려 했으나 제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11분에는 파스칼 그로스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넨카로 처리해 경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2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미 벤세바이니가 왼쪽 골대쪽에서 보낸 헤더 패스를 반대편에 서있다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2-1로 앞선 후반 30분에는 쥘리앵 뒤랑빌이 강한 압박으로 공을 끊어내고 바르셀로나 수비 2명을 무력화시킨 뒤 올린 낮은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문전에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기라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슈팅 6회, 유효슈팅 4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공격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큰 기회를 두어 번 놓친 것도 있지만 기라시가 득점을 꾸준히 한 덕에 도르트문트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기라시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UCL에서 13골을 넣었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 최다골이었다. 이 팀을 거쳐간 걸출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12-2013시즌)와 엘링 홀란(2020-2021시즌)이 기록했던 10골을 여유롭게 뛰어넘었다.


아울러 기라시는 단일 시즌 UCL에서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아프리카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아프리카 출신으로 UCL 8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도 됐다.


기라시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리그 28경기 28골을 넣어 해리 케인(36골)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올 시즌 도르트문트로 향했는데 리그에서 15골, UCL에서 13골을 넣어 자신이 한 시즌 반짝하고 마는 선수가 아님을 입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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