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압도당한 건 처음" 엔리케도 인정한 빌라의 저력 "강력한 공격력이었다"

윤효용 기자 2025. 4.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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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아스톤빌라의 저력을 인정했다.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PSG가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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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아스톤빌라의 저력을 인정했다.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PSG가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PSG는 합산 스코어 5-4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이날도 먼저 앞서나가면서 쉽게 경기를 푸는 듯했다. 전반 11분 역습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아슈라프 하키미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내준 패스를 누누 멘데스가 왼발로 슈팅해 득점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점점 홈팀 빌라쪽으로 넘어왔다. 전반 3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실수로 비롯된 역습에서 래시퍼드의 패스를 받은 맥긴이 왼쪽 안으로 공을 내줬고, 틸레만스가 지체 없이 시도한 슈팅이 파초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빌라가 일방적으로 PSG를 압도했다. 후반 10분 존 맥긴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슛이 빨려들어갔고, 후반 12분에는 래시퍼드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에즈리 콘사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PSG가 마지막 1골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간신히 4강에 올랐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 걸맞지 않은 수준에서 경기를 펼쳤다"라며 "후반전에는 정말 고전했고 빌라가 동점골을 넣은 기회를 잡았다. 이 팀이 다른 팀에게 이런 식으로 압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탈락할 위기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엄청난 관중들 앞에서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라며 빌라의 공격력을 인정했다. 


방심한 게 독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2-0 상황에서 거의 빌라를 무너뜨릴 뻔했따. 어쩌면 너무 쉽게, 약간의 과신으로 인해 빌라에게 기회를 내젔다. 그 골로 빌라는 다시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들은 잃을 게 없었다"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상황을 잘 극복했다.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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