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구·개발에 ‘25兆’ 쓴 이 제약사… 전세계 1위

전종보 기자 2025. 4.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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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R&D(연구·개발) 투자 1위 제약사는 MSD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MSD는 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줄었음에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사의 지난해 R&D 투자 금액은 128억달러(한화 약 18조2800억원)로, 전년 대비 66.2% 증가했다.

BMS가 R&D 투자 금액을 전년 대비 20.4% 늘리며 8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일라이 릴리와 사노피는 각각 7위·1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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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김민선
지난해 전세계 R&D(연구·개발) 투자 1위 제약사는 MSD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MSD는 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줄었음에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MSD의 2024년 R&D 투자 금액은 179억달러(한화 약 25조5500억원)로 전년(305억달러) 대비 41.3% 감소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601억달러)의 절반 이상(50.8%)을 R&D에 투자했지만, 지난해는 매출액(642억달러) 대비 투자 비중이 28%로 줄었다. 그럼에도 2년 연속으로 전세계 제약사 중 R&D 투자 1위에 올랐다.

2~3위 또한 2023년과 마찬가지로 존슨앤드존슨과 로슈가 각각 차지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R&D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72억달러(한화 약 24조5700억원)에 달했으며, 로슈의 R&D 투자는 146억달러(한화 약 20조8500억원)로 2023년보다 2.7% 감소했다. 두 회사는 각각 매출액의 19%, 21.5%를 R&D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R&D 투자를 전년 대비 24.8% 늘리면서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아스트라제네카의 2024년 R&D 투자 비용은 136억달러(한화 약 19조4200억원)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대비 25%를 차지했다.

애브비의 경우 2023년 9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했다. 증감률 기준으로는 상위 10개 제약사 중 1위다. 이 회사의 지난해 R&D 투자 금액은 128억달러(한화 약 18조2800억원)로, 전년 대비 66.2%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 또한 2023년 14.1%에서 2024년 23%로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이 역시 10개 제약사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BMS(112억달러, 한화 약 16조원) ▲일라이 릴리(110억달러, 한화 약 15조7100억원) ▲화이자(108억달러, 한화 약 15조4200억원) ▲노바티스(100억달러, 한화 약 14조2800억원) ▲사노피(80억달러, 한화 약 11조4300억원) 순이었다.

BMS가 R&D 투자 금액을 전년 대비 20.4% 늘리며 8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일라이 릴리와 사노피는 각각 7위·10위를 유지했다. 노바티스는 R&D 투자 비용이 전년 대비 12.3% 줄면서 순위 또한 4위에서 9위로 크게 떨어졌고, 화이자의 경우 R&D 투자 금액이 소폭(0.9%) 증가했음에도 순위가 2계단 하락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총 191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어 ▲로슈(139개) ▲화이자(115개) ▲노바티스(101개) ▲MSD(99개) ▲존슨앤드존슨(98개) ▲애브비(93개) ▲사노피(83개) ▲일라이 릴리(77개) ▲BMS(74개) 순으로 파악됐다. 질환별로 보면 항종양부문이 47.94%(513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면역질환과 신경질환이 각각 19.63%, 8.9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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