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회 연속 결승 도전' U17 백기태호, 일본 잡은 사우디와 4강전... 결승서 '남북전' 성사 가능성도

윤효용 기자 2025. 4.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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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승부차기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였던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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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승부차기에서 타지키스탄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8강에서 일본을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우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북한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북한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완파하고 올라왔고, 우즈베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를 3-1로 제압했다. 한국과 북한 모두 난적을 꺾으면 모처럼 '남북전'이 성사될 수 있다. 


이날 전반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2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교체 투입된 김지성이 후반 22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정현웅이 살짝 방향을 바꿔놓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9분에는 임예찬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VAR(비디오판독) 후 슈팅 직전 장면에서 김지성의 핸드볼 반칙이 발견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한국은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돌파를 허용한 뒤 무카마드 나즈리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2분 뒤에는 나즈리예프의 백힐 패스를 압둘로 이브라힘조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지성이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는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키커로 나선 김예건, 김지성, 김은성, 소윤우, 구현빈이 모두 성공시켰다. 타지키스탄은 2번 키커인 라힘조다가 실축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였던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 대회 마지막 우승은 예멘을 꺾고 우승한 2002년이었따.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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