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관세전쟁에 승자 없고, 보호주의에 출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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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 순방을 나섰다.
시 주석은 첫 번째 방문국인 베트남의 노동당 기관지 인민보에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이라는 제하의 글을 기고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의 혁명적 유대와 경제적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흐트러진 국제질서를 함께 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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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공급망 보호와 국제질서 유지에 협력”
"中, 과거 미국에 맞선 베트남의 전쟁 전폭 지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 순방을 나섰다.
시 주석은 첫 번째 방문국인 베트남의 노동당 기관지 인민보에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이라는 제하의 글을 기고했다.
시 주석이 외국을 방문할 때 통상 해당국의 주요 언론에 자신의 방문 취지 등을 담은 글을 기고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의 혁명적 유대와 경제적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흐트러진 국제질서를 함께 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1975년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하고 물러난 것도 환기시켰다.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시 주석의 기고문 전문을 소개했다.
中-베트남 혁명 유대
그는 “양국 혁명의 선구자들은 함께 국가 구원의 길을 모색하고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다”며 혁명 유산을 거론했다.
그는 광저우 베트남 혁명청년동맹의 역사적 현장과 광시좡족자치구 징시에 있는 베트남 독립동맹 사무소 부지가 양국의 혁명 우정을 증언한다고 소개했다.
호치민 주석은 중국의 일본 침략에 대한 저항 전쟁을 지지했고 중국은 프랑스 점령에 맞선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및 정치 고문을 파견한 것도 환기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미국의 침략에 맞선 베트남의 전쟁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공급망 협력 강조
그는 “세계는 전례없는 격동의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며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지난해 5% 성장해 세계 경제에 약 30%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통해 전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발전으로 모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시아와 외교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다. 우호, 성실, 상호 이익 및 포용성의 원칙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무차별적 상호 관세로 동남아 국가들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가운데 끌어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는 “양국은 산업 및 공급망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 개발 등 신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이 국제질서 지키자”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국제체제의 혼란과 경제 세계화에 대한 타격을 비판한 것이다.
시 주석은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무역주의는 출구가 없다”며 “우리 두 나라는 다자간 무역 시스템, 안정적인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단호히 보호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시 주석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협력을 확대해 분쟁의 최종 해결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이를 통해 남중국해를 평화, 우정, 협력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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