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차출론' 경계한 안철수 "당에 패배주의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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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한동훈 전 당대표에 이어 안철수 국회의원도 '한덕수 차출론'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14일 부산을 방문한 안 의원은 "능력은 출중하지만 지금 대선에 출마할 때가 아니"라며 분명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부산시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 안 의원은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나오는 데 대해 "대선 60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간"이라며 "다른 생각보다 우리나라를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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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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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대선에서 당내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 김보성 |
"마치 옛날 UN사무총장 하던 분 모시고 올 때처럼..."
이날 부산시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 안 의원은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나오는 데 대해 "대선 60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간"이라며 "다른 생각보다 우리나라를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세 전쟁 논란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파면 이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는 태도였다. 그는 "밤을 새워 이 문제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라다"라며 "(한 대행이) 대선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 게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행 출마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패배주의라는 주장도 내놨다. 과거 '반기문 대망론'까지 소환한 안 의원은 "우리 당에 패배주의가 만연하다. 여러 지표를 보니 힘드니까 어떤 방법이라도 써야겠다 등 마치 옛날에 UN사무총장 하시던 분을 모시고 올 때처럼 그런 마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경선과 관련해선 거듭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안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비율이 훨씬 높다"라며 "이를 여당에 대입하면 여러 후보 가운데 줄곧 소신을 갖고 탄핵에 찬성했던 제가 후보가 되는 게 가장 승률이 높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반사 이익 관련 질문에선 중도 표심의 확보를 기대했다. 안 의원은 "능력과 실용 면에서 이를 증명해왔기 때문에 그분들도 저를 지지할 거라 믿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국민은 검사 2기 정권 뽑지 않을 것"
반면 같이 탄핵에 동참했지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대표를 놓고는 강하게 날을 세웠다. 안철수 의원은 "87년 체제 이후로 과거와 같은 이미지의 대통령은 뽑힌 적이 없다. 국민은 계속 다른 분을 원해왔다"라며 "국민은 절대로 정치 경험이 부족한, 연이어 검사 2기 정권을 뽑지 않을 것"이라고 목청을 키웠다.
하루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대선 10대 공약 발표를 한 안 의원은 이날 부산과 경남을 돌며 지역 언론과 만나고,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차담에 나서는 등 보폭을 더 넓혔다. 'PK(부산·경남) 초국가 해양 경제권'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가로 내놓은 그는 "PK는 하나의 생활권, 산업권, 경제권이 돼야 한다. 부산의 아들, 지역을 키우는 사나이 안철수가 PK와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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