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광훈에 감사 인사 "하나 되어 대선 승리해야" 발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광화문 국민대회' 참석

전북 출신 5선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비례)이 전광훈 목사와 강성 지지층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조배숙 의원은 "4월 4일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의원은 "4월 5일 비가 오는데 광화문에서 애국 시민이 나오시는 것을 TV로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오늘은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크게 위협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광훈 목사님을 비롯한 광화문 시민이 먼저 나서 주셨기 때문에 국민이 알게 되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제 끝이 아닌 대통령 선거가 남아 있다"며 "각자 생각과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을 뺏겨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며 "정권 찬탈을 위해 입법권을 과도하게 쓴 집단이 정권을 가져가면 대한민국은 후퇴하고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사회주의 위험한 모습을 가진 정당을 우리 국회로 들여보내는 숙주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어서 이번에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을 다시 우리가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배숙 의원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헌재 판단을 승복하고 혁신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겠다"는 입장을 자신의 SNS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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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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