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 꽃잔디가 융단처럼 펼쳐진 언덕

김숙귀 2025. 4. 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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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를 보러 산청에 갔다.

지난 11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꽃잔디축제가 취소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봄이 오면 전국 최대 규모의 3만 m²의 드넓은 공원에 마치 진분홍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꽃잔디가 피어나 장관을 연출한다.

꽃잔디는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잔디처럼 낮게 자라는데, 그 위를 전부 덮어버리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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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의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에 만개한 꽃잔디

[김숙귀 기자]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에 만개한 꽃잔디.
ⓒ 김숙귀
꽃잔디를 보러 산청에 갔다. 지난 11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꽃잔디축제가 취소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라 몹시 마음이 아프고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조용하게 다녀가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생초면 면소재지와 고읍뜰, 경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있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이곳에 설치된 조각품들은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이다.
 산청은 박항서 축구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뒤쪽으로 축구공 모양으로 핀 꽃잔디가 보인다.
ⓒ 김숙귀
봄이 오면 전국 최대 규모의 3만 m²의 드넓은 공원에 마치 진분홍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꽃잔디가 피어나 장관을 연출한다. 꽃잔디는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잔디처럼 낮게 자라는데, 그 위를 전부 덮어버리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달콤한 꽃잔디의 향내가 흐르는 넓은 공원을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거닐었다. 언덕에 오르니 꽃잔디와 함께 경호강에 비치는 윤슬마저 아름답다. 꽃잔디는 아름다웠고 분위기는 차분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에 만개한 꽃잔디,
ⓒ 김숙귀
 확장한 공원 부지를 물고기와 약탕기 모양으로 꾸며 축구와 민물고기의 고장 생초면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 김숙귀
 언덕에서 내려다본 생초국제조각공원. 멀리 경호강이 보인다.
ⓒ 김숙귀
 달콤한 꽃잔디 향내가 흐르는 공원을 거닐었다.
ⓒ 김숙귀
 진분홍 꽃잔디. 꽃잔디는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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