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 굴착공사장 '싱크홀 예측' 위험 지반조사 다시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해 시내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인근 상황을 기존보다 강화된 탐사 장비와 실시간 계측 기술 등을 도입해 전반적으로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등으로 높아진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시내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시민에 공개 예정
서울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해 시내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인근 상황을 기존보다 강화된 탐사 장비와 실시간 계측 기술 등을 도입해 전반적으로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등으로 높아진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시내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GPR 탐사는 지하로 고주파의 전자기파를 쏘아 반사되어 돌아온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 구조 및 상태를 영상화하는 탐사법이다. 시는 이를 위해 3곳의 도시철도 건설구간(총 18.5㎞)과 인근 도로를 포함해 41명의 전문 인력과 15대의 장비를 투입해 지난달 말부터 정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1차 조사 대상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1~3공구,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4공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1.0km 구간 등의 주요 공사 현장이다. 서울시가 발주처는 아니지만,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등 광역철도 공사구간도 동일하게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아울러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자율적으로 제출한 50개소(45㎞ 구간)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제출하지 않은 17개 자치구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에 더해 국내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을 시범 구축하고, 건설 현장 주변에 센서를 다중 설치하는 방식의 실시간 계측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관측공 센서, 광섬유 기반 계측, 침하 핀 측정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위험지역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보완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와 기술 도입으로 나오는 결과는 서울시 안전 플랫폼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들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은 지하굴착공사가 많은 도시인 만큼, 사전 예측과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유 타이어드?" 영어 발음 틀렸더니…교실서 벌어진 일 [이미경의 교육지책]
- "현대차 5000만원이 사람 살렸다"…'777억' 부자의 고백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편의점 갔다가 '화들짝'…'1000원으로 삼각김밥도 못 산다'
- 일본인보다 많이 왔다…'제주도' 몰려온 관광객 정체
- "내가 데려가서…" 여직원 성희롱 이유로 해고당한 男 결국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 유재석 아니었네…'하객 800명'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 1위는
- "치킨 주문했더니 55만원 결제"…한국 여행 왔다가 '날벼락'
- 김부선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불륜설 퍼지자 '발끈'
- "18억하던 아파트가 지금은…" 위례 집주인들 원성 터졌다
- "다들 안동·의성은 놀러도 안 간대요"…속 타는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