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0원에 '여수 밤바다' 보며 산다…26.9대1 터진 이 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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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막자…청년임대주택 호응
전남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내고 거주하는 ‘청년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고 나섰다.
전남 여수시는 12일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보증금 0원인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25명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임대주택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주거비 부담 없이 청년·신혼부부를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보증금, 전·월세 없이 관리비만 부담

입주 자격은 여수시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무주택 청년(18~45세) 및 신혼부부 등이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 부부 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내여야 한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이 지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여수 밤바다” 입소문에 26.9대 1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청년임대주택 시범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17가구를 공급했다. “임대료 없이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입소문을 타면서 경쟁률이 최대 26.9대 1에 달했다. 입주자 선정 후 싱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여수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200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만원 주택’ 원조…화순군 올 100가구 공급

화순군은 2023년부터 부영그룹과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 이후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화순군은 2026년까지 총 400가구의 만원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지난달 입주자 신청을 받았으며, 상반기 중 추첨을 통해 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청년주택에 주거비도 지원

나주시는 2023년 30가구와 지난해 70가구 등 청년임대주택 100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3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청년임대주택과 별도로 지역업체에 취업한 청년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최대 12개월간 매달 20만원(최대 240만원)을 주거비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 주거비는 올해 총 85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신청 조건은 18~45세 청년 중 나주 관내 업체 근로자 또는 사업장 운영자, 대출금 5000만원 이상 전세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등이다.
여수=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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