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쫓아내려던 국민의힘 계획이 무산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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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상급자격인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12.3 계엄을 반대'하고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당협위원장에서 쫓아내려던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시·구의원들의 집단행동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들 시·구의원들의 요구로 12일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상욱) 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파행 속에 결국 회의가 무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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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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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최 무산 - 4월 12일 울산 남구 신정동 김상욱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상욱 의원이 당협위원장직 사퇴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 ⓒ 김상욱 의원실 |
이들 시·구의원들의 요구로 12일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상욱) 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파행 속에 결국 회의가 무산된 것.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25조 4항에 따라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상욱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소속 시·구의원 등 재적 위원 13명 중 9명이 참석해 성원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이장걸 시의원, 이정훈, 이지현, 이소영 구의원 등 일부 운영위원들은 회의 진행을 거부했다.
회의 소집을 요구한 지방의원들 스스로 요청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가 하면 회의장 밖에서 농성하는 윤석열 지지자들의 회의 합류를 요구하는 등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졌다.
이날 울산 남구갑 사무실 앞에는 윤석열 지지자 10여 명이 농성중이었고 시·구의원들과 합세해 김상욱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회의장으로 진입하려던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 당해 결국 농성하던 윤석열 지지자 중 2명만이 사무실로 와 지방의원들과 함께 김상욱 의원의 당협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김상욱 의원은 "저는 당헌 당규에 위배되게 한 일이 없기에 사퇴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고 결국 김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사퇴시키려던 지방의원들의 계획은 무산됐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한 당직자는 "당연직 운영위원인 일부 시·구의원들의 주도하에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해 마련된 자리에서 성원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안건 상정, 개최 통보 미비 등을 이유로 회의를 거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상식적으로 안건은 회의를 요구한 운영위원들이 준비해 상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앞서 운영위원회 소집 요청을 받고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주일 후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겠다는 위원장의 뜻을 운영위원들에게 전달했다"며 "국회의원인 김상욱 위원장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토요일에 개최했고, 이를 운영위원회의 회의 소집 이틀 전인 목요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자 할 때에는 개최일 전일까지 운영위원들에게 통보하여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규에 따라 본인들이 요청한 운영위원회의를 당규 상 하자가 없음에도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이런 식이라면 정상적인 당원협의회의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생각하고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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