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은 토허제도 끄떡없다...50억 이상 아파트 거래 폭등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 신고된 서울의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건)보다 2.2배 많다. 이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2024년 6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다.
서울시가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확대한 뒤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속하게 얼어붙었지만 고가 아파트는 오히려 타오르고 있다.
올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과 서초구 반포에 집중됐다. 반포동 거래가 56건으로 34%를 차지했고, 압구정 거래는 44건(30%)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 208㎡(69평)는 지난 4월 3일 85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8억원이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12건), 강남구 대치동(11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중 압구정동 거래가 23건으로 32%를 차지했고 반포동은 13건(18%) 있었는데, 반포 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용산구 한남동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한남동 한남더힐로, 전용 243.2㎡가 최근 175억원에 거래됐다. 매매 가격 상위 2위 거래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이다. 전용 244.3㎡가 158억원에 매매됐다. 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6㎡로, 2월 13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직전 거래가(110억원)보다 25억원 오른 신고가였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54.97㎡는 올 2월 100억원에 손바뀜하며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고가 아파트가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해지며 갈아타기 수요와 기존의 빌딩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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