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과 2030 월드컵 간다! 90%"…中 언론 신났다! 남미축구협회장 "참가국 64개로 확대" 공식 제안

권동환 기자 2025. 4.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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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걸까.

최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2030 월드컵의 참가국 숫자를 64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소후닷컴'은 "도밍게스 회장은 공식적으로 2030 월드컵 참가국을 64개 팀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라며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마지막 기차를 탈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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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걸까.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아주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2030 월드컵의 참가국 숫자를 64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2030 FIFA 월드컵은 이미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으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월드컵 창설 100주년 기념 경기 개최국으로 지정돼 개막전을 자국에서 치른다.


대회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FIFA는 월드컵 참가국으로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해 논란을 일으켰다. 

FIFA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2030 월드컵 64개국 확대 제안이 FIFA 평의회 회의 말미에 ‘기타 안건’으로 제기됐으며, FIFA는 평의회의 모든 제안을 분석할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월드컵 참가국은 48개국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2개국이 참가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으로 늘어났다.

FIFA가 월드컵 참가국 숫자를 더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인 가운데 CONMEBOL의 도밍게스 회장은 공식적으로 참가국 확대를 FIFA에 제안하면서 지지를 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도밍게스 회장은 정기총회에서 "100주년 기념은 특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참가국 확대를 통해 모든 국가가 세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밍게스 회장의 발언은 중국 언론과 축구 팬들을 흥분시켰다.

'소후닷컴'은 "도밍게스 회장은 공식적으로 2030 월드컵 참가국을 64개 팀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라며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마지막 기차를 탈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미축구연맹의 확대안이 채택되면 아시아에 배정되는 티켓 수는 약 13장이 되는데, 이는 현재 중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아 지역 순위와 일치한다"라며 "참가국 숫자가 성공적으로 확장된다면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90%가 넘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축구의 꿈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딱 1번 진출했는데, 바로 대한민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2002 한일 월드컵이다.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 불참하면서 중국이 이득을 봤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5번의 월드컵 모두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마찬가지이다.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숫자가 48개국으로 늘어나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티켓이 8.5장으로 늘었음에도 중국은 3차 예선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현재 C조 6개국 중 6위에 자리하면서 예선 탈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축구가 바라는 대로 2030 월드컵 참가국 숫자가 64개국으로 확대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CONMEBOL의 도밍게스 회장은 참가국 확대를 지지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월드컵 자체에도 좋은 생각이 아니고, 예선에서도 좋은 생각이 아니다. 난 이 아이디어를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반대를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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