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 배치기까지 한 염갈량, 결국 퇴장당했다…“인플레이 상황인데 타임 가능하냐”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5. 4. 11.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LG가 1-2로 끌려가던 5회말 발생했다.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이주헌의 타구가 3루 방면으로 날카롭게 날아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영재 1루심과 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영재 1루심과 언쟁을 벌이고 있는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두산 3루수 강승호는 이를 한 번에 잡아내려 했지만, 아쉽게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 떨어졌다. 이후 강승호는 곧바로 2루로 송구해 1루 부근에 머물던 1루 주자 문성주를 포스 아웃시켰으며, 다시 1루로 공을 뿌려 이미 1루에 도달해 있던 이주헌을 태그했다.

이어 심판의 볼데드가 선언됐고, 2사 1루가 됐다. 여기에서 이승엽 감독은 잠시 나와 심판진에게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 판정에 어필했다. 정황상 두 손을 든 심판진의 제스처를 두고 파울이냐, 볼 데드 선언이냐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영재 1루심과 이야기하던 염 감독은 급격히 흥분했고, 배치기로 밀기까지 했다. 결국 배병두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고, 염경엽 감독은 좀처럼 화를 식히지 못하다 끝내 더그아웃을 떠났다. 심판진은 “염경엽 감독이 심판에게 욕을 해서 퇴장당했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이 상황에 대해 “3루심이 일단 페어 선언을 했다. 하고 난 뒤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 그때 우리가 알기로는 두 팔을 들었다. 그 다음 포스 아웃이 됐다”며 “감독님께서 파울이냐고 했는데 타임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플레이 상황인데 타임을 해도 되냐 물으셨다. 그러자 심판이 타임할 수 있다 했다. 그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병살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타임을 외칠 수 있냐 했다. 어쨌든 중계상으로는 그 화면이 잡히지 않았다. 명확하게 파울이든 타임이든 심판 제스처는 확인했다 하셨다. 왜 타임이라고 말했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단 경기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경기 후 전체 상황이 담겨있는 화면을 입수해 확인을 했고, 타자가 1루를 밟아 플레이가 모두 끝난 뒤 심판진이 타임을 선언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의 대기심을 맡았던 최수원 심판은 “선수가 플레이를 하는데 어느 심판이 타임을 선언하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느 심판도 플레이 중 타임을 걸어도 된다 말할 사람이 없다. 기본적인 상식이다. 플레이가 끝났다. 그것은 심판이 판단하는 것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더 이상 플레이가 이뤄질 수 없으면 타임을 거는 것이다. 어느 한 팀에 치우쳐서 이 팀에 불리할 것이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 플레이가 종료됐다 해서 타임을 건 것”이라고 일축했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퇴장당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