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시장 조작', 삼부토건의 주가 조작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기사 주요 내용은 1분 30초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경제부와 함께하는 오늘의 경제뉴스 다섯 가지. <편집자말>
[이정환,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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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 후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THIS IS A GREAT TIME TO BUY!!!) DJT." (지금 정말 매수하기 좋은 시기!!!)
DJT는 트럼프 이름 약자와 같은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을 지칭합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 주가는 상호관세 90일 유예 방침 발표 후 21.67%나 폭등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시장 조작(Market Manipulation)'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 대통령이 문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 조작 계획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던 것이죠.
조작, 어떤 일을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든다는 뜻입니다. 규모가 큰 조작일수록 그만큼 큰 힘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트럼프가 이번에 보여준 셈입니다. 사실인 것처럼 보이려면 사실이 섞여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소법은 시장 조작을 '증권에 인위적인 가격을 창출하거나 인위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거래'로 정의한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삼부토건이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비견된다.(4월 10일자 경향신문 칼럼 '여적' 중)
삼부토건 주가 조작 과정에서도 사실이 섞여 있습니다. 2023년 5월 22일 삼부토건 모회사 디와이디의 발표가 그 예입니다. 당시 보도를 보면 디와이디는 "삼부토건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초청돼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를 위한 토목 및 건설부분 재건을 담당하기 위해 참석한다"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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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의 2023년 5월 3일자 보도자료. |
| ⓒ 국토교통부 |
그러자 원 전 장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국토부는 기업대표단을 구성한 적이 없다"면서 "삼부토건이 참석했다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포럼은 국토부와 무관한 민간 주도의 콘퍼런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축사한 포럼에 삼부토건 측이 참석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삼부토건이 어떤 경위로 당시 포럼에 참석하게 됐는지 의문은 여전히 남게 되는 것이죠.
당시 삼부토건의 해외 사업 상황을 보면 이러한 의문은 더 커집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2023년 70기(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분기보고서를 보면, 삼부토건의 2021년 해외사업부문 매출실적은 6억 6896만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9%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그다음 해인 2022년에는 8779만 원으로 대폭 하락합니다. 폴란드 방문 직전인 2023년 1분기에는 6559만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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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부토건의 2023년 1분기 보고서. 당시 삼부토건 해외사업 실적은 극히 저조한 상태였다. |
| ⓒ 금융감독원 |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6.5원 하락한 1449.9원이었는데요. 미-중 관세전쟁으로 우려가 심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유로, 일본 엔, 파운드 스털링,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 가치 나타내는 지표)는 이날 100선 아래로 밀려 99.61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달러인덱스가 1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라고 하네요.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투자자들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과 김광일 MBK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MBK와 홈플러스가 채무 상환을 못할 것을 알면서도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사기적 채권'을 발행했으므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피해자들의 핵심 주장입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후, 반품 및 환불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발란 상품 구매 후 반품 시 제품만 받고 환불이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는데요. 만일 피해가 발생했다면, '1327 소비자상담센터'에 대응 방안을 문의하면 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안에 일부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 매장 중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합니다. "고객과의 소통 극대화"라는 스타벅스의 운영 원칙과는 거리가 먼 선택인데요. 이와 같은 변화를 국내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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