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한일전 최종 멤버 확정, 3명 교체한 이영표의 뚝심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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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지난 9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선 한일전에 출전할 대표선수 선발을 위한 최종 경합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제주도 진지 훈련까지 단행한 <골때녀> 한국팀은 도착 당일부터 1명을 탈락시키는 등 말 그대로 '서바이벌' 방식의 선발을 진행했고 그 결과 기존 정혜인-박지안-키썸-허경희 등 4인을 중심으로 박하얀-이유정-심으뜸 등 총 7명의 최종 멤버를 결정했다.
이에 반해 일본팀은 6개월전 멤버에서 아이돌 출신 시로마 마루 1명만 새롭게 투입하는 등 큰 변화 없이 지난번 승리의 주역들 중심으로 팀을 꾸려 이번 한일전에 임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다음주(16일) 소개되는 본격적인 경기를 통해 최종 승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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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제주도 어느 깊은 산속에 마련된 축구장에서 이들은 제주서중 선수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고, 이영표 감독은 이를 통해 각자의 장단점 파악에 돌입했다. 여중생이라곤 하지만 엄연히 정식 축구 선수들을 상대하는 <골때녀> 멤버들은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는 등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수비진의 강력한 압박이 서기를 향해 들어오자 앞선 자체 평가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쪽에 고립되기도 했다. 이영표 감독은 결국 피지컬과 기동력 열세를 드러냔 서기를 과감히 탈락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일본팀의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강력한 수비를 상대하기엔 현재의 서기로는 쉽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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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이번엔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고민을 거듭하던 이 감독은 리벤지 매치의 필승 카드로 '선수비 후역습'를 내세웠다. 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포착하기 위해 테스트를 시행했고 그 결과 최종 7명의 선수들을 발탁했다. "오늘 7명만 선택받게 될텐데... 그 선택이 일시적이란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리고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각자 양국의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연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골때녀> 초창기 멤버 송소희의 축하 공연과 더불어 소개된 한일전 선수들은 이제 운명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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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 SBS |
"만약 1차전에서 승리했더라면 저는 김보경을 데려갔을 것이다. 하지만 패배한 팀은 변화를 가져가야 하고 좀 더 모험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만남에선 무조건 승리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이영표 감독은 이후 두달여 동안 비디오 분석, K2리그 올스타 팀과의 비공개 평가전 등 프로 선수 버금가는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렇듯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골때녀> 한국대표팀은 지난번 1차전 때외는 사뭇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갖추고 일본팀과의 두번째 만남을 준비했다.
선수들 역시 좋은 자극을 받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필드 플레이어와 GK를 겸하는 허경희는 "새 멤버들을 통해 자극이 된다"면서 좀 더 멋진 모습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주장 정혜인 역시 선발전에 참가했던 동료들의 무게를 안고서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축구 A매치 이상의 꿀잼을 보장하는 대결에 임하는 이영표 감독 및 선수들은 두번째 한일전을 과연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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