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부정선거 있을 수 없다”…CCTV 24시간 공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9일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는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계엄 뒤 최근까지 4개월 넘는 기간 우리나라는 진영 간 극심한 갈등이 부정선거 주장과 맞물려 큰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며 “수많은 부정선거 소송이 대법원에서 근거 없다고 밝혀졌는데도 계속되는 이런 주장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직선거엔 선관위 직원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교직원, 일반 국민까지 30만 명 넘는 외부 인력이 투·개표 사무원으로 참여한다”며 “수많은 인력이 관여하기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는 발생할 수 없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엄정한 선거관리 계획을 밝히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도 당부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국민도 선거 결과를 존중해 달라”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 공개하고, 기계로 센 투표지를 한 번 더 손으로 세는 수검표를 도입할 계획이다. CCTV 공개는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해 지난해 총선 때 전국으로 확대됐다. 수검표는 자동 투표지 분류기가 도입된 2002년 지방선거 때 사라졌다가 2020년 제21대 총선 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지자 다시 시행됐다.
중앙선관위는 추가로 ‘공정선거참관단’도 운영해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치 학회 주도로 구성한 각계 인사들이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 등 선거 절차 현장을 참관한다. 10일에는 공개 시연회도 개최한다.
장서윤 기자 jang.seo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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