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금융위기 이후 첫 1480원대 후반...1500원에 근접
중국 104% 관세 앞두고 위안화와 원화 동반 하락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0.8원 오른 148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1487.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6일(1492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다.
미중 관세전쟁 속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보복관세) 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상호관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정식 발효된다. 중국이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이날부터 중국에 104% 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세계 경제가 불안에 휩싸이면서 밤사이 역외 위안화 환율은 1% 이상 급등해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42위안까지 뛰었다. 원화는 위원화의 프록시(proxy·대리) 통화로 원화 가치는 위안화에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을 회피할 때 위안화와 함께 원화도 매도 대상이 되기 쉽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상승 고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1달러당 7.2038위안으로 고시해 전 거래일에 비해 위안화 가치를 더 낮춰 고시했었다. 위안화 추가 절하에 나설 경우 원·달러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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