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껏 담아보는 땅끝 해남의 봄
점점 짧아지는 봄.
봄이 왔나 싶으면
순식간에 채 피지 못한 봄이 지고 만다.
그래서 '욕심껏 담고 싶은 봄' 찾아 나선 발걸음,
우린 땅끝 해남으로 간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산,
그 사이를 오가며 살랑살랑 춤추는 봄바람.
봄바람의 유혹에 혹했나.
매화, 유채, 철쭉 갖가지 봄꽃들이 꽃망울 터트려
해남의 봄을 알린다.
봄빛으로 물든 해남의 고운 손짓에 이끌려
내딛는 걸음걸음 환한 미소가 맺힌다.
우리들의 행복한 봄, 땅끝 해남에서 시작해보자.
# 충만한 봄 '산이정원'에서 만나봄
봄이 오는 소리, 봄 풍경, 봄바람, 봄빛, 봄내음. 봄을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산이정원'을 추천한다. 과거에 바다였던 땅이 산이되고, 그 산이 다시 정원이 된 곳 '산이정원'은 지금 봄기운으로 생명력이 넘친다.
따사로운 봄볕 아래 맺힌 봄꽃, 푸릇한 봄잎, 잔잔한 호수, 곳곳에 놓인 예쁜 조형물들, 정적인 힐링 외에도 활기 깨우는 놀이 공간도 가득해 아이와 함께 가족 봄 소풍을 즐기기에도 좋고, 예쁜 인증샷 찍고 싶은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겨도 좋다.
산이정원은 크게 ▲기억존 ▲미래존 ▲생명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홍도화, 느티나무 등 나무, 꽃, 초화류 등 500여종의 식물들이 사계절 피고 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한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머리산 절벽바위를 그대로 살려 만든 '산이폭포'는 보기만해도 청량하다. 어린이들의 놀이터 '노리정원(Play Garden)'은 바다로부터 올라온 낮은 구릉이 구불구불 끝없이 이어진 독특한 지형을 되살린 공간으로, 아이들이 푸른 자연과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마음껏 뛰어놀수 있다.
인증샷 스폿도 많다. ▲호수를 끼고 들어선 어린왕자 조형물이 있는 동화정원, ▲나즈막한 숲 사이로 펼쳐지는 파란 하늘과 푸른 언덕에 놓은 하얀 사람조형물이 인상적인 '하늘마루' ▲웨딩 포토존 '서약의 정원' 등이 대표 인증샷 명소. 서약의 정원의 화려한 꽃과 풍성한 덩쿨식물로 가득한 채플, 가제보를 배경으로 나만의 화보를 남겨보자.
▲눈으로 보이지 않는 바람의 존재를 소리를 통해 온전히 경험할수 있는 '소리정원'에선 하늘 높이 치솟은 나무 사이 풍경이 바람결에 청명하게 울려 마음의 안식을 선물한다.
산이정원의 산세를 닮아 물이 흐르듯 자연을 따라 지어진 복합문화공간 '산이가든뮤지엄'에 들려 통창유리로 탁 트인 전경 즐기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긋하게 즐겨도 좋다.
# 봄의 매혹 '보해매실농원 매화터널'
혹독한 겨울의 시련을 견디고 봄을 알리는 '매화'. 그 강인한 아름다움의 매혹에 기꺼이 홀리고 싶다면 산이정원 근처, 산이면에 자리한 '보해매실농원'으로 가보자. 북적임 없이 비교적 한적하게 여유롭게 매화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46만㎡에 매화수 1만 4,000그루가 있는 곳으로, 봄이면 매화꽃 향연과 함께 로맨틱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특히 매화 나뭇가지가 서로 맞물려 매화 꽃터널을 이루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그 아래를 거닐며 찍는 인증샷, 봄날의 설렘이 한가득 묻어난다.
특히 평일 이 곳을 찾는다면 마치 매화꽃밭을 독차지한 듯한 호사도 누릴 수 있다. 매화 개화시기 매화농원은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된다.
# 우수영관광지서 소용돌이치는 마음 다잡아볼까!
어수선한 시국에 좀처럼 안정을 찾기 힘든 요즘, 우수영관광지에서 마음을 다잡아보자. 우수영관광지는 소용돌이치는 울돌목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쳐 대승을 거두며 '불멸의신화'를 쓴 '명량대첩' 역사를 기념해 조성된 곳이다.
조선시대 전라 수군기지였던 전라우수영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고뇌하는 이순신과 조선수군과 의병들의 활약상을 알 수 있는 명량대첩 전첩지, 명량대첩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절명의 위기를 극복했던 이순신장군의 그 불굴의 의지를 되새겨보자.
울돌목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울돌목 스카이워크'도 좋겠다. 이 곳에 서면 바다가 운다고 해서 '명량(鳴梁)' 해협이라 불리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강화유리로 된 구간에 서면 발밑으로 소용돌이치는 그 아찔함에 전율하게 된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짙푸른 울돌목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하다면 명랑해상케이블카를 타보자. 케이블카에 몸을 실으면 시원시원하게 뻗은 진도대교와 탁 트인 우수영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지고 나면 이곳의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한 스카이워크에 조명이 켜지면 멋진 야경이 반짝인다. 우수영관광지의 또다른 핫플 '트윈브릿지'도 놓치면 아깝다.
해남에서 진도대교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쌍둥이 다리와 울돌목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풍경 맛집.
휴양지 느낌의 야외테라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고 통유리로 된 실내에서 아름다운 오션뷰를 실컷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카페 곳곳이 포토존으로, 차 한잔하며 감성 샷도 듬뿍 담아보자.
봄바람 맞으며 마을 전체가 커다란 예술공간인 '우수영문화마을' 산책도 좋겠다. 우수영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보며 걷는 재미가 색다르다. 법정스님 생가터에 자리 잡은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에서는 법정스님의 어록이 담긴 포토존, 생가터 기단, 법정 스님이 평생 사용한 나무의자 등을 만날 수 있다.
잠시 쉬고 싶다면 법정스님마을 도서관 바로 앞 건너편 '정재 카페'로 가면 된다. 옛 우수영을 왕래하던 뱃사람들의 쉼터가 됐던 제일여관에서 지금은 갤러리 겸 카페가 된 곳으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정겹다.
Copyright © 투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과 LA는 아트·컬쳐·미식 통해 연결된 소울메이트! - 투어코리아
- 20돌 맞은 야놀자, AI 기반 혁신으로 '미래 여행 시장' 혁신 주도, 꿈의 여행 실현하겠다! - 투어
- 벚꽃잎 흩날리는 '봄' 만끽하러 주말엔 '서울가든페스타'로! ...가드닝·미식·팝업 '풍성' - 투어
- 현대면세점,'동대문점' 폐점, '무역센터점' 3개층→2개층 축소...체질 개선 나서 - 투어코리아
- APEC 개최지 경주 매력은 뭐?.. 한국관광공사, 일본 여행객 입맛 겨냥 나서 - 투어코리아
- 신륵사~금은모래유원지 연결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5월 1일 개통 - 투어코리아
- 산청·하동 산불 발생 열흘만에 마침내 진화 - 투어코리아
- 서울시, 전남도와 마이스 파트너십 체결 - 투어코리아
- "꽃길만 걸으세요!”... 서울시, 나들이 하기 좋은 ‘봄 꽃길 175선’ 선정 - 투어코리아
- ‘기차 타고 즐기는 동해’...동해시, 관광객 유치 광폭 행보 - 투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