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모든 가능성을 기회로’ 잠재력 육성에 집중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5. 4.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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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이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사업 잠재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격변하는 석유화학 시장에서 업계 대표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불확실성에 확실히 대비한다는 포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 급성장과 맞물린 고기능성 합성고무 제품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에서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등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로 꼽힌다.

특히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전환기를 맞아 차체의 배터리 무게가 증가하고, 전기 동력 특성상 차량의 급격한 기동 및 정지가 늘어나는 등 타이어 내구성, 마모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전기차를 운행하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SSBR 인지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용 타이어에 특화된 SSBR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CNT) 역시 2차전지 소재로 각광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 초기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등 주력 제품 강도를 높이는 복합 소재로 사용된 물질이다. 그러나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CNT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의 도전재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산업 정책 변화 등 글로벌 동향을 예의 주시한다. CNT의 생산능력 및 기술 확대 시점을 면밀히 조율 중이다.

전 계열사 경쟁력 확보에 집중

금호피앤비화학은 BPA, 에폭시 등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업계 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OCI와 에폭시 수지 원료인 ECH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합작사 ‘OCIKumho’는 말레이시아 산업단지 내에 올해 말을 목표로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동성케미컬과의 합작사인 디앤케이켐텍은 기능성 준불연·심재준불연 단열 소재인 PF보드를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창호인 ‘휴그린’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친환경 건축 자재에 부여되는 HB마크 및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지난해 7월에는 저탄소 인증을 획득하는 등 올해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지난해 폴리우레탄 원료 MDI의 20만t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 61만t 체제를 완성한 금호미쓰이화학은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가치를 내재한 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MDI 메이커 공급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주겠다는 복안이다. 친환경·저탄소 MDI 제품의 개발은 물론 각종 환경 인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인 EPDM에 국제 규격에 준하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바이오 소재 활용도 도입했다. 지속가능 경영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 장기적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또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관련 소재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내구성과 절연성이 우수한 친환경차 전용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신규 부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호리조트는 올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경험 증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시아나CC를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미관을 개선하는 조경 작업뿐 아니라, 페어웨이 배토를 통한 잔디 생육환경 개선, 미생물을 활용한 레이크 수질 정화, 우천 시 벙커 배수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리조트사업부는 통영 최신형 요트와 설악 파크 골프장 등 부대시설의 특별한 매력과 재미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4호 (2025.04.09~2025.04.1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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