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금지된 기술' 사용한 데파이 "문제라 생각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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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금지된 기술을 사용해 논란이 된 멤피스 데파이가 오히려 떳떳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데파이는 지난달 코린치앙스와 파우메이라스의 상파울루 주 리그 결승전에서 '금지된 기술'로 여겨지는 '조고 보니토'와 비슷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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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라질에서 금지된 기술을 사용해 논란이 된 멤피스 데파이가 오히려 떳떳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데파이는 지난달 코린치앙스와 파우메이라스의 상파울루 주 리그 결승전에서 '금지된 기술'로 여겨지는 '조고 보니토'와 비슷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고 보니토는 공을 두 발로 밟고 서는 기술로, 상대를 속인 뒤 제치기 위한 동작이라기보다는 무시하는 의미로 여겨져 금지된 동작이다.
이런 기술을 데파이가 예민한 결승전에서 구사했다. 2차전 90분 경 코린치앙스가 합산 스코어 1-0으로 앞서가고 있을 때 데파이는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두 발로 공을 밟고 잠시 섰고, 결국 양 팀의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위로 데파이는 징계 위기에 놓였다. 브라질축구연맹 심판 위원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앞서 언급된 행동을 발견한 심판은 상대 팀에 간접 프리킥을, 위반한 선수에게는 옐로카드를 주어 처벌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데파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데파이는 브라질축구연맹의 발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는 '조고 보니토'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브라질에 왔는데, 브라질축구연맹은 제가 결승전에서 몇 초 동안 그랬던 것처럼 공 근처에 서는 모든 사람에게 옐로카드를 주겠다고 한다. 저는 문제로 보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브라질 축구는 상승세에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만하고 재능이 정말 많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표현하는 기쁨과 열정은 제한되어서는 안된다. 터무니 없는 광고 대신 스포츠를 개선할 수 있는 규칙과 팬, 클럽, 선수에게 이익이 되는 축구의 상업적 측면에 집중하다"라며 이같은 결정을 비판했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데파이는 PSV에인트호번에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이후 맨유로 이적했다가 실패를 맛봤지만 올랭피크리옹에서 부활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거치며 오랫동안 최정상 무대에서 활약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로 이적해 유럽을 떠나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는 중이다. 올 시즌 상파울루 주 리그에서 12경기 2골 5도움을 올리는 등 팀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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