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들어온다고? 잡는다고? 람보르미니의 미친 질주와 다이빙캐치
이형석 2025. 4. 7. 08:51

LG 트윈스 박해민(35)이 시즌 초반 호수비와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을 마음껏 휘젓고 다닌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 시즌 10승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시즌 10승 1패 승률 0.909로 2위 SSG 랜더스에 2.5경기 차 앞선 선두를 달린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경기 분위기를 갖고 온 건 2회 말 공격에서였다. 2사 후 박동원의 안타와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 홍창기의 적시타 때 3루 주자 박동원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KIA 좌익수 이우성이 한 차례 공을 뒤로 빠트려 2루 주자 구본혁도 여유 있게 득점했다. 그 사이 3루까지 내달린 박해민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홈으로 질주했다. 다시 공을 잡은 이우성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2루로 천천히 공을 던진 틈을 파고든 것. KIA로선 안 줘도 될 1점을 더 내준 셈이었다.
박해민은 올 시즌 드넓은 잠실구장을 힘차게 날아오른다.


지난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0-0이던 6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의 좌중간 타구를 빠른 발로 쫓아가더니 정확한 타이밍에 몸을 던져 공을 잡았다.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서 박해민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1-0으로 앞선 8회 초 2사 1루에선 한화 권광민의 짧은 안타성 타구를 이번에도 몸을 던져 잡아냈다. 관중석에선 환호와 탄식이 쏟아졌다.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해민은 "안타를 못 치고 인터뷰를 한 적은 없는 거 같다. 야구가 공격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조금은 보여줄 수 있어서 뜻깊은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었다. 이후에도 박해민은 호수비 릴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박해민은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관으로 선수들이 직접 뽑는 리얼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비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박해민은 "나는 수비까지 안 되면 은퇴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수비를 통해 투수의 평균자책점도 낮출 수 있고, 팀이 결정적인 승리도 가져올 수 있다"라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박해민은 주루에도 강점이 있다. 개인 통산 4차례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20대 시절에는 '번트 2루타'도 자주 만들었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 드는 플레이에 능하다.
박해민이 수비와 주루에서만큼은 확실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이유, 천만 구독자 달성….”다이아버튼 보유, 감사” - 일간스포츠
- 한가인 “♥연정훈과 부부싸움? 말 못할 이야기”…성격은 母유전 (자유부인) - 일간스포츠
- [IS시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 - 일간스포츠
- 추성훈♥야노시호, 사랑이도 몰랐던 첫만남→프러포즈 공개 (‘내생활’) - 일간스포츠
- “같은 이름 X팔리네” …尹 지지 JK김동욱, 이동욱 공개 저격 논란 [왓IS] - 일간스포츠
- 성시경, 14년 브랜드 공연 ‘축가’ 올해는 쉰다 - 일간스포츠
- [TVis] KCM “공백기에 자녀 생겨…말하기 애매했다”(‘전참시’) - 일간스포츠
- 아이유, 박보검과 애틋한 한 컷…“모두 폭싹 속았수다” - 일간스포츠
- 이병헌 ‘승부’ 120만 돌파…유아인 리스크 딛고 독주 [차트IS] - 일간스포츠
- JK김동욱, 尹파면에…“韓,전세계서 탄핵 횟수 가장 多, 자랑스럽나”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