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연기력 아니었다면'…'그놈은 흑염룡' 작가·감독 극찬 [엑's 인터뷰②]

김예은 기자 2025. 4.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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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그놈은 흑염룡'은 배우들의 호연이 빛난 작품이었다.

'그놈은 흑염룡'은 서로가 흑역사이자 첫사랑인 두 주인공 백수정(문가영 분), 반주연(최현욱)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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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놈은 흑염룡'은 배우들의 호연이 빛난 작품이었다. 

'그놈은 흑염룡'은 서로가 흑역사이자 첫사랑인 두 주인공 백수정(문가영 분), 반주연(최현욱)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에 배우들은 이 독특한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을 표현해내야 했다. 특히 극을 이끌어간 문가영과 면면이 특이한 반주연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낸 최현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수현 감독은 백수정 캐릭터에 문가영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밝혔다. "문가영 배우가 수정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로맨틱 코미디의 특성상 배우가 캐릭터의 매력과 작품의 톤앤 매너를 위해 채워줘야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문가 영 배우였기 때문에 수정의 캐릭터와 주연과의 로맨스가 매력있고 사랑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작가 역시 "'로코 장인'다운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 줘 극의 중심이 잘 잡혔던 것 같다. 배우 본인이 가진 매력의 중요성도 많이 느꼈다. 수정이 가 멋있었다면, 귀여웠다면, 사랑스러웠다면, 다 문가영 배우 덕분일 것"이라고 확신, 문가영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최현욱의 남달랐던 활약도 짚어줬다. 덕후이자 소년같은, 용성그룹 후계자 반주연은 다채로운 얼굴을 가진 캐릭터였다. 

이수현 감독은 "공연을 즐기는 주연의 모습이나, 1회에서 흑염룡 패션을 처음 공개하며 터널을 걷는 모습, 좋아하는 밴드 멤버를 만났을 때의 모습, 수정에게 애교섞인 투정을 부리는 모습 등 주연의 매력적인 모습은 모두 최현욱 배우 덕분에 탄생했다. 이런 부분은 배우가 연기로 채워주지 않으면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배우의 공이 무척 컸다"며 최현욱이 반주연을 잘 그려냈다고 평했다. 

이어 김수연 작가는 "사실 코믹 연기가 정말 어려운 연기라고 생각하는데, 최현욱 배우가 너무 잘 살려줬다. 애드리브로 만들어 낸 상황이나 대사들도 다 너무 재밌어서, '아, 나는 왜 저런 개그를 생각 못했지?' 혼자만의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기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 뒤 "덕후의 모습도 생각 이상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줘서 놀랐다"고도 덧붙였다. 

반주연 아역을 연기한 문우진의 초반부 활약도 어마어마했다.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반주연의 매력을 한껏 살려줬기 때문. 이수현 감독은 "처음 대본을 보고 정모에 나타날 중학생 주연은 문우진 배우만이 소화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웹툰 속 캡틴큐 인사를 하는 중학생 염룡이와 문우진 배우의 싱크로율은 상상만으로도 완 벽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문우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문우진 배우는 아역임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역할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준비도 철저한 배우라서 정모 장면이나 노래방 장면, 그리고 공개고백을 하는 장면 모두 우진 배우와 리딩을 하고 사전에 준비하며 더 재미있게 탄생시킬 수 있었다"면서 "그로 인해 어린시절 주연의 캐릭터와 장면들 모두 사랑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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