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은 끝 아닌 시작"…또 광장 나온 시민들, 尹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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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두 번째 현직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다음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염원하던 시민들이 또 모였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거리에서 134번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에도 거리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생중계된 헌재의 대통령 파면을 자축했다.
헌재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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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내란종식 요구하며 집회
"내란 세력 완전 청산" 요구 목소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헌법재판소가 두 번째 현직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다음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염원하던 시민들이 또 모였다. 이들은 탄핵 이후 내란세력 처벌과 사회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궂은 날씨에도 거리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생중계된 헌재의 대통령 파면을 자축했다. 이날 무대 위에 오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의) 책임을 꾸준히 촉구하고 회피하지 못하게 묶은 8:0은 여러분이 만든 것이다”고 말하자 숭례문 인근 차로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수사와 차기 정부의 대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의원은 “법무부장관으로서 윤 검찰총장을 징계할 당시부터 어제의 헌재 탄핵 인용이 있기까지 윤 전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비위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하고 발언해왔다”며 “온 국민이 이 실체를 알았기에 심판한 것은 다행이지만 온갖 범죄와 사익추구, 가면 뒤 실체는 아직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며 “완전한 내란종식과 철저한 개혁을 위해 이번 대선 승리해야 한다. 차기 민주 정부가 승리할 수 있도록 행진하자”고 덧붙였다. 추 의원의 연설이 끝나자 집회 참가자들은 “애국세력 총단결로 민주정부 건설하자”, “내란수괴 윤건희를 구속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말했다.
헌재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23일 만이다.
헌재의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차 공판기일을 오는 14일로 잡았다. 이때 검찰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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