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왜 이래요' 8이닝 11K 2실점→6이닝 3실점인데 득점 지원 '0', 후라도 '후크라이' 되나 [IS 냉탕]
윤승재 2025. 4. 3. 20:55

8이닝 2실점 완투패, 그리고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하지만 거둔 승수는 하나도 없다.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시즌 세 경기 연속 QS를 기록했음에도 2경기 연속 2패 불운에 빠졌다.
후라도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패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후라도는 최고 148km/h의 포심 패스트볼(25개)과 128~135km/h를 넘나드는 커브(21개), 체인지업(18개), 투심 패스트볼(15개), 슬라이더(8개)를 번갈아 던지며 KIA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이날 후라도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 존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등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다소 흔들렸다.
후라도는 2회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변우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후라도는 3회, 2사에서 연속 볼넷 3개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나성범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패트릭 위즈덤과 8구 승부 끝에 추가로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우성에게도 8구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라도는 변우혁에게 초구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후라도는 안정을 찾았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홍종표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내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이우성을 잡아냈다. 이후 6회를 마무리하면서 QS를 완성했다.
후라도는 여기까지였다. 삼성 더그아웃은 6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진 후라도를 교체했다. 지난 경기(3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8이닝 완투패(99구)를 한 것을 의식해 6회에서 끊어냈다. 하지만 점수는 여전히 0-3이었고, 후라도는 결국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두 경기 연속 득점 지원의 불운이 따랐다. 8이닝 완투패한 잠실 두산전에서도 타선은 6안타 무득점으로 후라도에게 패배를 안겼고, 이날도 3안타 2볼넷으로 5번 출루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9회 후라도가 내려간 뒤에야 점수가 났다. 후라도에게 승운은 물론, 득점 지원의 운도 따르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광주=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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