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해녀 3인방 이수미 “제주 토박이 아닙니다, 방언 4개월 배워” [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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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미가 '폭싹 속았수다' 최양임 역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수미는 최양임 역 캐스팅 배경에 대해 "처음에 감독님과 미팅 연락을 받고 갔는데 그 자리에서 감독님이 '양임 역으로 생각하고 있다, 같이 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배우들이 참여하는지 감독이나 작가가 누구인지 프로덕션 규모가 어떤지보다 저는 작업이 즐거운지가 더 중요하다. 임상춘 작가님의 작품은 정서적으로 워낙 좋고 김원석 감독님 역시 잘 아는 분이라 '내가 이걸 하게 된다고?'라는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앞뒤 안 재고 그냥 '하시죠, 하시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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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수미가 '폭싹 속았수다' 최양임 역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수미는 4월 3일 오후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이수미는 해녀 이모 3인방 중 한 명인 ‘최양임’을 연기했다. 최양임은 광례(염혜란 분)의 사후 애순(아이유·문소리 분)을 물심양면으로 돌보는 인물. 생전에 광례와 함께 바다를 누비던 동료이자 애순에게는 친이모 못지않은 존재로 따뜻한 정을 나눈다.
이수미는 작품을 떠올리며 “원래 제가 나오는 작품은 쑥스러워서 잘 못 본다. 그런데 '폭싹 속았수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장면과 대사들이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도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수미는 최양임 역 캐스팅 배경에 대해 "처음에 감독님과 미팅 연락을 받고 갔는데 그 자리에서 감독님이 ‘양임 역으로 생각하고 있다, 같이 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배우들이 참여하는지 감독이나 작가가 누구인지 프로덕션 규모가 어떤지보다 저는 작업이 즐거운지가 더 중요하다. 임상춘 작가님의 작품은 정서적으로 워낙 좋고 김원석 감독님 역시 잘 아는 분이라 ‘내가 이걸 하게 된다고?’라는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앞뒤 안 재고 그냥 ‘하시죠, 하시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 제주 출신이라는 귀여운 오해를 살 만큼 완벽한 제주 방언을 선보인 이수미는 "제주 방언은 약 4개월간 배웠다. 방언 선생님께 1:1로 배우기도 하고 그룹으로도 연습했다. 현장에는 제주 토박이 해녀분이 계셔서 발음을 체크해주셨고 감독님도 청각이 아주 예민하셔서 디테일하게 잡아주셨다”고 전했다.
이수미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결말을 제외하곤 다 본 것 같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이게 어떻게 구현될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 배우라는 직업을 오래 했지만 ‘이 장면을 이렇게 쓰다니’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버릴 대사가 하나도 없었다”고 감탄했다.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오랜 시간을 아우르는 인물을 연기해야 했던 만큼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수미는 "쭉 이어 보면 잘 안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장면마다 보면 헤어스타일이나 외형도 꽤 다르다. 초반에는 역동적인 제주 해녀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력 있는 중년 여성, 할머니가 되어서는 오자다리로 걸으면서 걸음걸이까지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전편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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