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격 확대" 발표 속 이 공습으로 32명 사망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공격 확대만이 전쟁 끝낼 유일한 방법"
인질 가족들, 두려움 표명…"모든 인질 데려올 협상 필요"

[이스라엘 남부=AP/뉴시스]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건물이 무너진 모습. "대규모 지역" 점령을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2일 밝힌 가운데 가자지구 내 병원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밤새 2일까지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5.04.02.

[예루살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규모 지역" 점령을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확대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2일 밝힌 가운데 가자지구 내 병원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밤새 2일까지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하마스 지역을 분쇄하고 청소하기 위해 공격이 확대되고, 광범위한 지역을 점령해 이스라엘의 안보 구역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가자지구 바로 안쪽에 안보 울타리를 따라 완충지대를 유지해 왔는데, 2023년 전쟁 이후 크게 확대됐다. 이스라엘은 안보를 위해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팔레스타인은 약 2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좁은 해안 영토를 더욱 축소시키는 토지 강탈이라고 주장한다.

카츠는 가자지구의 어느 지역을 추가로 점령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전투 지역에서 인구의 "대량 대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와 인근 지역에 전면 대피령을 내렸었다.

카츠 장관은 "공격 확대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인질 가족을 대표하는 인질가족포럼은 카츠 장관의 군사 작전 확대 발표에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인질가족포럼은 트럼프 미 행정부와 다른 중재자들에게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전쟁을 끝내는 즉각적인 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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