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왕국' LG에 무슨 일이, 에르난데스 ⅔이닝 8실점 충격 강판…'타순 변경' 강철 매직에 당하나 [수원 라이브]

박정현 기자 2025. 4. 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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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시나리오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8실점하고 물러났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대로 LG가 동점 또는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에르난데스는 패전 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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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에르난데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시나리오다.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8실점하고 물러났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8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난 것이다.

LG는 1회초 첫 공격에서 상대 선발 오원석 상대 한 점을 뽑아냈다.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엑스포츠뉴스 DB

기쁨도 잠시,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에르난데스가 급격한 난조를 보인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백호에게 왼쪽 담장을 직접 맞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이후 허경민을 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시 한 번 장성우에게 왼쪽 담장을 맞는 2타점 2루타를 내줘 1-3으로 역전당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엑스포츠뉴스 DB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김상수에게 볼넷,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처했다. 후속타자 배정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4가 됐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이닝을 끝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르난데스는 2사 2,3루에서 권동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1-6으로 추가 실점한 뒤 2사 2루에서 로하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2m 2점 홈런을 허용해 1-8로 대량 실점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의 인내는 여기까지였다. 구원 투수 이지강이 등판해 후속타자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낸 뒤 기나긴 1회말이 마무리됐다. 이대로 LG가 동점 또는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에르난데스는 패전 투수가 된다.

개막 후 7경기에서 선발진이 6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던 LG로서는 상상도 못했을 결과다.

LG 투수 에르난데스(오른쪽)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KT는 로하스의 2점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1번째 팀 1300홈런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강백호-로하스 조합에서 로하스-강백호로 타순을 바꾸며 변화를 선택했다.

이 감독은 "(리그에) 전체적으로 왼손 투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 로하스는 스위치히터라 상관없다. 그런 의미도 있고,  1번타자를 쳐봤다. 그런 경험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로하스가 좀 더 볼을 고르는 성향이다. 2번에서 (강백호가) 치는 게 좋을 것 가다. 너무 초구를 치고 아웃되니 내가 느끼기에 분위기 측면도 있다. 안타를 치더라도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하나밖에 늘리지 못한다. 직접 얘기해서 타순을 바꿔보자고 했다. 둘 다 잘 치는 타자들이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 기대가 적중하듯 로하스가 볼을 충분히 보며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장타력을 앞세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KT 외야수 로하스(오른쪽)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드오프로 돌아온 직후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팀 1300홈런 기록과 함께 에르난데스를 끌어내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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