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전술 신경 안 쓴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방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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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볼이 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차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년 전과 이번 시즌은 다르다"며 "그때와는 다른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단언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상대 팀보다는 흥국생명 전술에 집중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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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볼이 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차분했다. 방심을 경계하겠다는 태도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모든 세트를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9) 완승을 따냈다.
은퇴를 앞둔 김연경이 16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14득점으로, 정윤주는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55.55%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역대 여자부 챔프전 총 18차례 중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경우는 10회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 이어 (정규리그가 끝난 뒤) 긴 기간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부분은 좋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경기를 시작할 준비를 모두 갖췄다는 마음가짐이 사령탑의 얼굴에도 드러났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이 경기 준비를 잘하면 결과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침착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방심을 하지는 않는다. 흥국생명은 지난 2022-2023시즌 챔프전에서 뼈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흥국생명은 먼저 2승을 따내고도 내리 3패 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년 전과 이번 시즌은 다르다"며 "그때와는 다른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챔프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감정적인 부분에서 더 침착해야 한다"며 "마지막 볼이 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정관장은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베테랑 리베로 노란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상대 팀보다는 흥국생명 전술에 집중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크게 신경은 안 쓴다. 우리 팀이 뭘 해야 할지 더 집중하겠다"며 "경기 상황을 지켜보겠다. 이기고 있으면 굳이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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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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