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파트너 “中제조업 반등 조짐... 빅테크·구리 관련주 주목” [프리마켓온]

박권민 증권에디터 2025. 4.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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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반등세…빅테크·자율주행주 강세
구리 수요 확대, 원자재 관련주 주목
월~목 저녁, 글로벌 장 마감 전후 흐름 입체 분석

[한국경제TV 박권민 증권에디터]
지난달 31일(월) 한국경제TV ‘프리마켓온’에 출연한 박준석 와우글로벌 파트너는 최근 글로벌 경제 흐름과 중국 증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전하며, 향후 주목할 만한 종목과 섹터를 제시했다.

박 파트너는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와 GDP 나우 성장률 둔화로 글로벌 시장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해종합지수는 -0.46% 하락한 3,335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97% 하락한 10,504포인트 ▲홍콩 항셍지수는 -1.25% 하락한 23,134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적었다”며 3월 발표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를 주목했다. 해당 지수는 50.50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생산·신규 주문·수출 등 주요 항목 전반에서 개선세를 보이며 경기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어 “2024년 들어 중국 증시는 미국보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항셍지수는 +18.76%, 상해종합지수는 +2.48% 상승한 반면 나스닥 -10.29%, S&P500 -4.81% 등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 흐름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 글로벌 자금이 중국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도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박 파트너는 특히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를 주목했다. “올해 들어 ▲알리바바(+58.79%) ▲샤오미(+39%) ▲비야디(+21%) ▲텐센트(+48%)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작년 미국 AI 테크주의 흐름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대표 기업 간 수익률 흐름을 비교하며, 샤오미 vs 애플, 텐센트 vs 메타, 알리바바 vs 아마존, 비야디 vs 테슬라의 흐름을 소개했다.

특히 “비야디와 테슬라는 데칼코마니처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였다”며, 그 원인으로 비야디의 ‘천신의 눈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비야디는 자율주행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유료 기반의 테슬라와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박 파트너는 구리 가격 상승과 중국 증시의 관계도 짚었다. 그는 “구리 가격 상승은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와 중국 제조업 반등의 영향”이라며, 중국이 전 세계 구리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제조업 회복이 구리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자금광업(찢은 마이닝) 등 구리 관련 종목들이 20% 이상 상승했다며, 원자재 섹터 내 유망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석 파트너는 “현재 중국 증시는 미국 대비 상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자금 이동도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국 내 빅테크, AI, 자율주행, 원자재 섹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권민 증권에디터 reic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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