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이 날려버린 승리…빛바랜 요키치의 61점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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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이 덴버 너기츠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덴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홈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39-140으로 졌다.
덴버는 4쿼터 막판까지 110-112로 뒤졌지만, 종료 13.2초를 남기고 니콜라 요키치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미네소타가 공격에 나섰지만, 앤서니 에드워즈의 패스를 웨스트브룩이 가로채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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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이 덴버 너기츠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덴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홈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39-140으로 졌다.
덴버는 4쿼터 막판까지 110-112로 뒤졌지만, 종료 13.2초를 남기고 니콜라 요키치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요키치는 1차 연장에서도 123-125로 뒤진 종료 7.1초 전 플로터로 2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차 연장. 138-138로 맞선 종료 17.1초 전 요키치가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넣으면서 덴버가 139-138로 앞섰다. 미네소타가 공격에 나섰지만, 앤서니 에드워즈의 패스를 웨스트브룩이 가로채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
웨스트브룩이 패스를 가로챈 시점은 종료 13.1초 전. 곧바로 상대 코트로 넘어갔고, 페이튼 왓슨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레이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레이업은 실패했고, 종료 7.1초를 남기고 미네소타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을 펼친 미네소타는 종료 버저와 함께 니케일 알렉산더-워커가 3점슛을 던졌다. 슛은 빗나갔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웨스트브룩의 파울이었다. 왼손을 알렉산더-워커의 몸에 댔다.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비디오 판독을 거쳤다. 웨스트브룩의 파울이 버저가 울린 뒤 나온 것인지를 분석했다. 결국 파울은 그대로 유지됐고, 남은 시간만 0.1초로 조정됐다. 자유투 3개.
알렉산더-워커는 1, 2구를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고, 3구째는 놓쳤다. 그대로 경기 종료였다.
요키치는 2차 연장까지 무려 61점을 퍼부었다.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0개를 더해 트리플더블도 작성했다. NBA 역사상 최다 득점 트리플더블이었다. 애런 고든도 3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연이은 실수 때문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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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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