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 시공사, 부실공사·부실자재 조사 확대"
송태희 기자 2025. 4. 2. 14: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빌딩 붕괴 특별 수사
태국 정부가 공사 중인 방콕 30층 빌딩이 미얀마 강진으로 붕괴한 사고와 관련해 중국 시공사 등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내륙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 공사 중인 30층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서 29일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국 정부가 공사 중인 방콕 30층 빌딩이 미얀마 강진으로 붕괴한 사고와 관련해 중국 시공사 등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등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붕괴 빌딩 시공을 맡은 '중철10국' 측이 수주한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건물 붕괴가 인명 피해를 내고 태국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모든 관련 부처에 해당 회사가 얼마나 많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붕괴 건물 공사에 저질 강철 등 부실 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국(DSI)도 투입됩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태국 감사원 신청사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중국 거대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인 중철10국의 태국 현지 법인과 이탈리안-태국 개발이 합작해 건물을 짓고 있었습니다.
빌딩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건설 노동자 등 실종자는 72명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연 이자 624만원↑"…초저금리 주담대 역습
- 살 수만 있다면 뿌리도 자른다…애경 생존 잔혹사
- [단독] 치킨도 배달이 비싸다…자담치킨, 업계 첫 이중가격제
- [단독] 정부, 해외 수출 무기 '추적·관찰제' 도입한다…방산수출 보호 본격화
- 폭싹 당했수다…순대 6조각에 2만5천원? 또 제주?
- 중국산 시계 12만개 국산으로…김기문 중앙중기회장 약식기소
- 작년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 1위는…IBK '오명'
- 빚 갚느라 허덕…1인당 대출 9553만원 '역대 최대'
- 尹탄핵심판 선고까지 D-2…재판관들 결정문 작성 매진
- 상법개정 '직' 걸었던 이복현 사의표명…F4 만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