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포위한 양대노총 "승리가 눈앞, 남은 건 윤석열 파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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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된 가운데, 양대노총이 "헌법재판소의 8:0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며 24시간 철야 집중행동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양대노총은 오는 2일 오후 9시까지 헌재 주변을 포위하고 노숙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사흘 앞둔 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양대노총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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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권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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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노총 윤석열 파면 촉구 24시간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권우성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된 가운데, 양대노총이 "헌법재판소의 8:0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며 24시간 철야 집중행동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양대노총은 오는 2일 오후 9시까지 헌재 주변을 포위하고 노숙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사흘 앞둔 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양대노총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대노총은 "아직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의 투쟁이 더더욱 필요한 이유"라면서 "파면 때까지 최선을 다해 총력으로 투쟁하자"고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수많은 조합원과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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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노총 윤석열 파면 촉구 24시간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권우성 |
이어 "그 어떤 신박한 논리로도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일련의 사태가 반헌법·반민주적 파괴행위이자 내란임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명령도, 국회의 판단도 (파면이라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헌재의 파면 결정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헌재는 주권자 국민이 '헌법을 수호하라'고, '반헌법·반민주 세력의 준동을 즉각 진압하라'고 만든 기관"이라며 "오는 4일, 반드시 8:0으로 윤석열을 만장일치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란히 무대에 오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총력 투쟁'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기다리던 헌재의 선고 일정이 오늘 드디어 확정됐으나 우리는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내란이 시작되었던 그 순간부터 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은 달랐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오늘 철야농성에 임하는 자세는 절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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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노총 윤석열 파면 촉구 24시간 집중행동 선포 결의대회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앞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권우성 |
그러면서 "오늘 투쟁이 최후의 승리를 위한 마지막 투쟁이라는 각오로 끝까지 나아가자. 반드시 서울의 봄을 쟁취하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집회에 합류했다. 이들은 헌재 방향으로 행진하고 이날 오후 9시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헌재 포위 노숙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하며 헌재 주변 100m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작전에 착수했다. 헌재 정문 왼편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왔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등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13분부터 철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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