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케이블타이로 '기자 포박', 국회 CCTV에 잡혔다

김시연 2025. 4. 1.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청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아래 707특임단) 대원이 수갑형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당시 취재 중이던 기자를 포박하는 장면이 국회 CCTV에 포착됐다.

<뉴스토마토> 는 1일 당시 707특임단 대원이 자사 기자를 붙잡고 케이블타이로 포박하는 장면이 담긴 국회 방범용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자사 기자 체포 장면 공개... 오마이뉴스가 최초 공개한 수갑형 케이블타이와 유사

[김시연 기자]

 뉴스토마토는 1일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청에 투입된 707특임단 대원들이 자사 기자를 붙잡고 케이블타이로 포박하는 장면이 담긴 국회 방범용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 뉴스토마토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청에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아래 707특임단) 대원이 수갑형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당시 취재 중이던 기자를 포박하는 장면이 국회 CCTV에 포착됐다.

<뉴스토마토>는 1일 당시 707특임단 대원이 자사 기자를 붙잡고 케이블타이로 포박하는 장면이 담긴 국회 방범용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55분쯤 촬영된 영상으로, 특임단 대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들을 촬영하던 기자를 붙잡아 국회 본청 벽으로 밀어붙인 뒤 팔을 뒤로 돌려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는 장면이 나온다.(관련 영상 : 계엄군, 물리력 행사...무릎 꿇리고 케이블타이 '포박')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9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 기자회견에서 케이블타이를 인원 포박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지만, 지난 2월 6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 증인신문에선 사람 묶는 용도가 아닌 문 봉쇄용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오마이뉴스> 최초 보도한 수갑형 케이블타이와 유사 제품으로 추정
 지난해 12월 3일 오후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투입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대원이 오른쪽 허벅지 벨트에 휴대한 케이블타이(왼쪽, 사진을 밝게 보정함)과 미국 밀스펙플라스틱스 사에서 수갑 대용으로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 중인 '코브라 커프스' 제품을 접은 모습과 펼친 모습(오른쪽). 서로 동일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 밀스펙플라스틱스·유성호
하지만 <오마이뉴스>는 지난 2월 17일 당시 707특임단 대원이 휴대한 케이블타이가 체포용으로 특수 제작된 '코브라 커프스' 제품이고, 국회 문 봉쇄가 불가능해 청테이프로 문을 봉쇄하는 사진과 영상을 최초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지난 2월 25일 헌재 최후변론에서 김헌태 전 단장 증언을 반박하는 국회 쪽 증거 자료로 채택됐다.(관련 보도 : [단독] 포박하려는 게 아니었다? 김현태 단장 말 뒤집는 결정적 사진 https://omn.kr/2c858)
국회 CCTV 영상 속에도 707특임단 대원이 케이블타이 양쪽을 잡아 당겨 '원형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아 <오마이뉴스>에서 보도했던 수갑형 케이블타이와 유사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707특임단 대테러작전관 이성운 원사 역시 지난 2월 21일 국회 내란특위 청문회에서 해당 제품이 포박용이 맞다고 인정했다.(관련 보도 : 707특임단 작전관 "코브라 타이, 포박용 맞다", <오마이뉴스> 보도 사실 확인 https://omn.kr/2cb8t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오후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본청 출입을 막기 위해 청테이프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707특임단) 소속으로 확인된 대원이 오른쪽 허벅지 벨트에 수갑 대용으로 쓰이는 케이블타이(빨간색 원)를 휴대하고 있다.
ⓒ 유성호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