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키우던 2개월 영아 사망…아기 두고 술 마시러 나가

박성훈 기자 2025. 4. 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혼모가 키우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집에 홀로 방치돼 있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이 된 딸 B 양을 두고 외출해 홀로 방치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 경기남부경찰청사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미혼모가 키우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집에 홀로 방치돼 있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이 된 딸 B 양을 두고 외출해 홀로 방치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30일 오전 4시쯤 귀가한 뒤 2시간 30여분 정도가 지난 6시 36분쯤 B 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B 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 양은 하루 뒤인 31일 오전 2시 18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건 당일 함께 사는 여동생과 외출해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B 양을 임신한 지 불과 몇 개월이 되지 않아 B 양의 생부이자 전 남자친구인 C 씨와 이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식당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각종 수당 등을 받아 B 양을 양육해왔다.

B 양의 시신에서는 별다른 신체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아동과 관련한 범죄 전과나 학대 이력 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경찰에서 "함께 사는 여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러 나갔다 오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구체적인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 등을 대상으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