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1분기 도시정비 ‘1조 클럽’ vs ‘수주 제로’ 온도차
조유정 2025. 4.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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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GS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은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실적을 쌓았다.
반면,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는 1분기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1분기 도시정비 수주를 안 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좋은 사업장에서 선별 수주 기조하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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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10대 건설사 절반은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속도를 냈으나 3곳은 수주 실적이 전무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GS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은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실적을 쌓았다. 삼성물산은 3조556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실적 3조6398억에 가까운 성과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을 시작으로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신반포 4차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5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하반기 여의도, 압구정, 성수 등 핵심 지역 수주도 검토 중이다.
GS건설도 1분기 2조1949억원의 도시정비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부산 수영1구역과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관악구 봉천14구역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22년 만에 주택브랜드 ‘자이(Xi)’ 리브랜딩을 한 바 있다. 이후 자이(Xi)를 앞세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5월12일 서울 신당10구역 재개발도 노리고 있으며 하반기 성수1지구 사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연내 4조 클럽 진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건설도 2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올렸다. 롯데건설은 신용산북측 제1구역, 상계5구역, 연산5구역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29일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1분기 누적 수주액 1조8279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기간 1조4532조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성남 은행주공, 광진구 상록타워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현대건설도 연산 5구역과 구운1구역으로 1조7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DL이앤씨는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안4구역 재개발, 단계주공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8500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연희2구역 재개발을 통해 4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반면,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는 1분기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들은 선별 수주 기조 속에 수주 성과가 2분기부터 나올 것으로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1분기 도시정비 수주를 안 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좋은 사업장에서 선별 수주 기조하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최근 몇 년 동안 하반기에 전략 사업지 수주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역시 “올해 사업 계획상 2분기부터 수주가 시작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오는 9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2구역은 은 1982년 지어진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9‧10‧11차를 최고 25층, 아파트 2571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리턴 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올해 초 한남4구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인 바 있다. 한남4구역은 삼성물산의 승리로 끝났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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