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그룹 총수" 거론한 이재명 "한덕수 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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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화 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지적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주가는 증여세에 영향을 미치니 낮아진 주가로 증여세를 절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위 상장회사가 얼마 전 자녀 소유 회사에게 지분매매 대가로 지급한 돈이 증여세의 재원이 될 거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며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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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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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 ⓒ 남소연 |
이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먼저 "최근 어떤 상장회사의 3조 6천억 원 유상증자 발표로 하루 만에 회사 주가가 13% 하락하며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며 "같은 날 모회사의 주가도 12% 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런데 오늘 모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 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글로 한화 그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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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이러니 '자본 시장을 현금 인출기로 여긴다'는 주주들의 비판에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는 글로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내일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일침을 놓았다.
"우리 자본시장이 이렇게 불신과 좌절로 들끓고 있는데도, 기어이 거부권을 쓰실 겁니까?"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4월 1일 열릴 국무회의에 상법 개정안을 안건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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