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팔아 재테크한 최상목 공직자 자격 없어…즉각 사퇴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광역시 동남갑)이 31일 지난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나라 팔아 재테크한 매국노는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2.3 계엄 이후 외환시장을 방어하겠다던 최 부총리가 지난해 원화 가치가 하락할수록 이득을 보는 미국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 파탄에 배팅한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매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동민 기자]
|
|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 ⓒ 기획재정부 |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2.3 계엄 이후 외환시장을 방어하겠다던 최 부총리가 지난해 원화 가치가 하락할수록 이득을 보는 미국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 파탄에 배팅한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매국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상목의 행위는 한국 정부의 외환 정책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미국 채권을 매수했다고 볼 수 있어 내부자 거래 의혹을 피할 수 없다"며 "미국의 경우 내부자 거래 등을 최대 10~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중죄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투자 시점이 지난해 말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12.3 내란 사태 이후 달러 환율이 치솟아 정부가 환율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던 시점에 매입했다면 사익을 위해 국익을 저버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
|
|
| ▲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광역시 동구남구갑). |
| ⓒ 유성호 |
아울러 "최상목은 원화를 팔아 달러에 투자해 오히려 환율 상승에 일조한 것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미 국채 매입 시점을 밝히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7일 대한민국 전자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환율이 급등하던 지난해 2억원 상당의 '3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재산이 공개된 기재부 고위공직자 18명 중 미국 국채 보유자는 최 부총리가 유일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녀 의혹' 심우정, 특활비도 공개 거부...자격미달 검찰총장
- 균형이라며 헛소리도 비중있게 보도하는 언론
- "헌재, 조속히 윤 파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1년 만의 '시국미사' 예고
- 선관위, 부산교육감 재선거 '정승윤·손현보 교회 내 대담' 고발
- 거짓말·욕·차별 없는 방송, 여기서 만들고 있어요
- "탄핵 기각·각하? 을사오적 논리 수준... 4월 초까지는 판단해야"
- "뭐가 내란범?"-"품격 있어야" 윤석열 놓고 여야 공개 충돌
- 권성동 "마은혁 안된다"면서 "문형배·이미선 후임 임명 필요"
- 국힘 내 첫 장제원 비판 "죄 지었으면 처벌 받아야"
- "어떻게 해야하죠 이제?" 답답한 민주당, 헌재의 답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