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을 때마다 '똑똑, 대표팀 감독님! 저 안 보이세요?' 세리머니 하는 선수… 감독의 소신선발에 계속 배제되는 오르솔리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 중 하나가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뽑히지 못하는 것이다.
오르솔리니는 또 '그 골 세리머니'를 했다.
오르솔리니는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씩 웃으면서 노크를 하는 듯한 골 세리머니를 했다.
오르솔리니는 최근 3시즌 통틀어 이탈리아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리그 골을 넣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 중 하나가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뽑히지 못하는 것이다.
오르솔리니는 또 '그 골 세리머니'를 했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스타디오 피에르 루이지 펜초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를 가진 볼로냐가 베네치아에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 4분 오르솔리니가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이날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던 오르솔리니는 니콜로 캄비아기의 크로스를 받았다. 먼 거리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받은 오르솔리니의 탁월한 킥 능력이 눈에 띄었다. 환상적인 발리슛을 골대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 승리로 볼로냐는 세리에A 4위를 지켰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탈락했지만 시즌 초 혼란기를 거쳐 전력을 가다듬은 뒤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최근 세리에A 5연승을 달렸고,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에서는 4강에 올라 있다.
오르솔리니는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씩 웃으면서 노크를 하는 듯한 골 세리머니를 했다. 최근 자주 보여주는 동작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게 '이보세요, 저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동작이다. 오르솔리니는 지난해 유로 2024 예비명단에 들었다가 탈락한 뒤 한 번도 국가대표팀에 돌아가지 못했다. 28세 오르솔리니의 A매치 통산 기록은 7경기 2골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2선에는 오르솔리니만한 선수가 없다. 이탈리아는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독일과 1무 1패를 거두며 탈락했다.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2선 자원 모두 오르솔리니보다 소속팀 경기력이 한참 아래다. 마티아 차카니와 마테오 폴리타노는 그렇다 쳐도 프로 무대에서 최근 경기력이 한참 떨어지는 다니엘 말디니,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꾸준히 뛰는 것에 대해 현지에서 의문이 크다.
오르솔리니는 최근 3시즌 통틀어 이탈리아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리그 골을 넣었다. 세리에A에서 2022-2023시즌부터 3시즌이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 32골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추이는 이번 시즌이 커리어 최고다. 현재까지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개인 최다골이 11골이었던 걸 감안하면 시즌 도중에 벌써 이만큼 넣었다는 점에서 최고 시즌이라 할 만하다. 20대 중반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한 오르솔리니는 최근 3시즌 연속 10골을 넘겼다.
지난 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 아래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모타 감독과 조슈아 지르크제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이 떠난 뒤에도 볼로냐는 강하다. 오르솔리니가 여전히 팀내 득점 1위로서 마무리를 담당해 주는 게 큰 영향을 미친다.
오르솔리니는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는 전형적인 왼발 윙어다. 이 무기 하나를 경력 내내 갈고닦았다. 이젠 상대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왼발 슛을 날릴 수도 있고, 왼발인 척 하다가 오른발 패스로 마무리하는 패턴도 생기며 더욱 위력이 강해졌다. 볼로냐에서 오래 활약해 온 그에게 남은 영광은 유럽대항전과 이탈리아 대표팀 정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효과 터졌다' 산업 전체가 놀란 '뜨거운 반응'... 5배 폭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결국 김건희도 나선다' 절박한 상황 출격 가능성...퇴장 여파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음바페도 넘기 힘든 거대한 벽! ‘나이는 숫자에 불과’ 레반도프스키 라리가 득점 1위 질주 - 풋
- [공식발표] 손흥민, KFA 올해의 선수 선정 '통산 8회 위엄!'…영플레이어는 양민혁, 여자 올해의 선
- 혹사 또 혹사 ‘김민재 발목부상에 감기까지, 투입 못할 몸 상태에도 풀타임’ - 풋볼리스트(FOOTB
- 홍명보 호 떠나자 ‘진짜 기량’ 보여주며 득점포 쾅쾅, 무더기 득점 몰아친 대표팀 멤버들 - 풋
- ‘일정 억까’ 이겨냈다! 바르셀로나 파죽의 리그 9연승, ‘레반도프스키 멀티골’ 지로나에 4-1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