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납품대금연동제’ 현장 안착 지원 본격화

유재훈 2025. 3. 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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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한 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을 홀로 부담하고, 이어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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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제고 위해 올 93회 설명회 개최
연동제 약정서 작성 맞춤 컨설팅 지원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한 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을 홀로 부담하고, 이어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제도다.

지난달 중기부가 발표한 ‘2024년 납품대금 연동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도 확산을 위해 연동제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수탁기업의 원가공개 부담 완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19.8%가 ‘연동제를 상세히 알고있다’고 답한 반면, ‘전혀 알지못한다’는 36.7%, ‘명칭은 알고 있다’는 응답은 43.5%에 그쳤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기업중앙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전국적 조직을 갖춘 ‘연동 확산 지원본부’를 통해 회원사 등 기업에 대한 교육·상담을 제공하여 현장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상담을 원하는 모든 기업은 각 연동지원본부에 교육·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총 93회의 설명회를 계획 중이며, 대표적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동반성장지수 및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받는 위탁기업과 그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동제 교육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협동조합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연동제 및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을 통해 1000개사를 대상으로 무료 지원을 이어간다. 지원사업은 원가분석을 통한 주요 원재료 확인서 발급과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연동의 대상인 물품등의 명칭. 주요 원재료, 조정요건, 기준 지표, 연동 산식 등 연동 약정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전문기관에게 특정 거래가 연동제의 대상인지 여부와 특정 원재료에 대한 가격 기준지표를 어떻게 설정·확인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에 대한 1:1 컨설팅을 실시한다.

김우순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상반기 중 건설업 맞춤형 납품대금 연동제 가이드북, 하반기 중 업종별·원재료별 연동약정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연동제에 대한 인지도 제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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