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으로 밀려난 코스피…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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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잇따른 관세 부과에 코스피가 2500선까지 밀렸다.
미국발 관세 우려가 지속중이어서 한동안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속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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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에 공매도 재개 등으로 단기 변동성 커져
"1분기 기업 실적 개선으로 지수 상승 보탬될 것"
미국의 잇따른 관세 부과에 코스피가 2500선까지 밀렸다. 이달 초 수준까지 후퇴했다. 미국발 관세 우려가 지속중이어서 한동안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는 1분기 기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결국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8일 코스피는 2557.98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수준으로 주가가 밀렸다. 이달 최고치였던 26일 2643.94 대비 3.2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693.76을 기록하며 700선을 내줬다. 올해 초 수준으로 내려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속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4월2일 상호관세 발효도 예고했다.
이 소식에 코스피는 27일 1.39%, 28일 1.89% 급락했다.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8억 달러(102조1856억원)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2억 달러(49조3471억원)가 대미 수출액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탄핵 심판 선고일 미정 등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
31일부터 재개된 공매도도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를 살펴보면 약 1달 정도 개별 업종 혹은 종목단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공매도로 인한 외국인 귀환이 예상된다. 이성훈 연구원은 "공매도는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에 국한될 것"이라며 "공매도 재개 이후 급감했던 증시 내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이 다시 상승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수급 여건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국내 상장사 10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7조7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6% 늘어난 규모다. 또 1개월 전 전망치 대비 1.57% 증가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기업 영업이익은 1분기에서 3분기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다면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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