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안과 도전정신 이어받겠다”…효성 故조석래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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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강철 같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선점한 결과 이룬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9일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1주기 맞아 마포 본사에서 추모식에서 "아버지께서는 '위기는 언제든 닥쳐오고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효성 측은 지난해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 명예회장이 반세기 동안 이끌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로 미래를 선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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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강철 같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선점한 결과 이룬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9일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1주기 맞아 마포 본사에서 추모식에서 "아버지께서는 '위기는 언제든 닥쳐오고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효성은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사의 추모식장을 오는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한다.
이날 조 명예회장 가족과 최고경영진 등은 추모식에 참석한 후, 경기도 선영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 행사를 가졌다. 추모식에는 장남 조 효성 회장,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원, 내빈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혜안과 도전정신을 떠올릴 수 있는 사례와 관련해 "생전 한일 관계와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셨을 때는 한일 관계, 한미 관계에서 더 나아가 한미일 3국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걱정을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항상 공학도가 더 사랑받는 국가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을 예의주시했던 점에서도 새삼 선견지명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매년 공학도 500만명을 배출하는 중국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중국 공학도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에 감탄하시며 중국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고 전망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효성을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사, 글로벌 정세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백년효성을 차돌같이 단단한 회사, 어떤 위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한미일 경제안보동맹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성 측은 지난해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 명예회장이 반세기 동안 이끌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로 미래를 선점했다고 전했다. 조 명예회장은 일찌감치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기술경영을 강조했다.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를 리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손꼽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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