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조 규모 정부 추경안’에 “만시지탄”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30일) 정부의 추경안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심각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며, AI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추경을 요구한 지 3~4달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시간이 지연되는 동안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더욱 심화되었고 초유의 산불 재난까지 더해졌다”며 “(정부의 추경안이) 당면한 위기 속에 민생과 경제를 회복시키고 재난을 극복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추경안을 뒷북 제출하면서 급하니 국회의 심사 과정은 생략해 달라는 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추경안이 추경 목적에 부합하는지, 민생 경제 회복과 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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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