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팀에 도움됐다”…한화 김서현 SV에 미소지은 MOON “오늘은 휴식” [MK대전]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5. 3. 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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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세이브가)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됐다. 오늘은 쉰다."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하루 쉬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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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세이브가)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됐다. 오늘은 쉰다.”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하루 쉬어갈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29일 대전 KIA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한 한화 김서현.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현재 한화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8일 대전 KIA전 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었으나, 이틀 연속 KIA를 제압했다. 특히 최근 마무리 투수를 맡게된 김서현은 29일 KIA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서현은 해당 경기에서 한화가 5-4로 근소히 앞선 9회초 등판했다. 다소 긴장한 탓인지 박재현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범했지만, 김규성(삼진), 최원준(유격수 땅볼), 김선빈(유격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우며 한화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령탑도 김서현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김)서현이가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6~7회 들어가다 9회 들어가면 압박감이 심하다. 그래도 본인이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팀도 좋다. 처음이 잘 어려운 것이다. 서현이도 그렇지만 (권)민규나 (김)종수가 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잘 막아 역전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재현 타석에서 김서현이 볼 2개를 연거푸 던지자 바로 투수 코치를 올려 보낸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괜찮다 그러는데 긴장하고 있더라. (첫 타자 상대할 때) 릴리스 포인트가 엉뚱한 곳으로 갔다. 투 볼 된 뒤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기 위해 보냈다. 그래도 볼넷한 뒤 잘 막아줬다.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됐다”며 설명한 뒤 “오늘은 쉰다. (어제까지) 3연투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30일 대전 KIA전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대신 한승혁과 박상원, 조동욱이 경기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오늘은 (한)승혁이나 (박)상원이, (조)동욱이로 타자를 봐 가면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초반 다소 부진하기도 했지만, 최근 2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타선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이) 예전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려 하는데, 자꾸 지면 분위기를 밝게 하자 해도 어두워진다. 잘 맞은 타구가 많이 잡히다 보니 선수들도 웃을 수 없었다. 어렵게 두 경기 잡으면서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요 근래 복통을 호소하던 안치홍은 29일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치며 한화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 감독은 “그래도 베테랑이다. 한 타석은 나갈 수 있으니 준비하라 했다. 타이밍이 오길래 (상대 투수 공을) 보고 있으라 했다. 안치홍을 많이 칭찬하고 싶다. 오늘 지명타자다. 쳐야 될 선수들이 살아나야 팀이 편해진다. 그래야 득점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화 안치홍이 29일 KIA전에서 결승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이날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앞서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때 우리 타자들이 너무 분발을 못했다. 오늘 분발해서 그때 못한 것을 만회했으면 좋겠다”며 류현진의 투구 수에 대해서는 “(LG전에 던졌던 81구보다) 더 던진다. 스코어,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번 경기에서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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