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폭탄으로 성매매 전단 차단…서울시 '대포킬러'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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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전단을 무력화하는 서울시의 '대포킬러'가 업그레이드 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대포킬러'는 청소년 유해매체·불법 대부업 전단 등에 적힌 '대포폰 번호'로 2~3초 마다 계속 전화를 걸어 통화 중인 상태를 만드는 전용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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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 만들어 업자와 시민 통화 원천 차단
대포폰 번호 정지 처리기간 48시간으로 단축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성매매 전단을 무력화하는 서울시의 '대포킬러'가 업그레이드 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대포킬러'는 청소년 유해매체·불법 대부업 전단 등에 적힌 '대포폰 번호'로 2~3초 마다 계속 전화를 걸어 통화 중인 상태를 만드는 전용시스템이다.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들어 업자와 시민 간 통화를 원천 차단하는 원리다.
업자가 대포킬러로부터 걸려온 전화번호를 차단하면 자동으로 다른 번호로 전화를 다시 걸어 수요자를 특정하게 어렵게 만들어 사실상 불법행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게 되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행위 및 행정처분 대상자임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계도한다.
서울시는 번호 정지 절차를 간소화해 기존 최장 30일 정도 소요되는 번호 정지처리 기간을 최대 4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기존 1년 420여개의 일반전화 회선을 사용하던 데서 '변작(번호조작)' 기술을 본격 도입해 전화 회선을 1주에 2500여개로 확대해 차단 효과가 높아졌다. 불법 전단지 사진을 스마트폰 앱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전화번호를 추출하고 시스템에 등록해 통화작업을 바로 시작할 수도 있다.
이러한 통화 차단 효과로 전화번호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면서 실제로 2019년 6173건에 달하던 불법 전단지 대포폰 번호의 정지 건수가 지난해 1374건, 올해 1~2월 2개월간 173건으로 줄었다.
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작년 12월과 올해 3월 불법 전단지살포 근절을 위해 권역별(강남, 사당, 종로3가, 천호, 발산, 신촌 등) 야간순찰도 실시했다.
순찰 결과 최근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QR코드 인쇄 전단지는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신종 불법전단지 배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매체물, 불법대부업 및 불법의약품은 물론 대포폰 번호 차단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대포킬러의 적극적인 가동을 통해 청소년 가치관 형성과 시민 경제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법행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며 "불법 전단지 발견 시에는 서울시 응답소 민생침해범죄신고센터나 스마트 불편 신고앱 등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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