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여객기, 이륙 1시간 만에 회항…이유는 승객 휴대폰 분실

김지완 기자 2025. 3. 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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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항공기가 이륙 1시간 만에 한 승객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유명 휴양지인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로 가던 AF750편 비행기는 이륙 후 1시간이 지난 시점에 한 승객이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한 뒤 프랑스 서부 해안 상공에서 급선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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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한 휴대폰 못 찾자 예방 조치 차원에서 회항…전문가 "옳은 결정"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의 에어프랑스 여객기. 2023.09.17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이륙 1시간 만에 한 승객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유명 휴양지인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로 가던 AF750편 비행기는 이륙 후 1시간이 지난 시점에 한 승객이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한 뒤 프랑스 서부 해안 상공에서 급선회하기 시작했다.

승무원은 승객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비행기를 수색했지만 휴대폰을 찾지 못했고 결국 예방 조치 차원에서 파리 오를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결국 여객기는 이륙 2시간 16분 만에 오를리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공항은 정비팀을 파견해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았다.

이 여객기는 보잉 777 여객기로 총 9시간 비행할 예정이었으며 375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에어프랑스는 "이 상황은 유감스러우며, 고객과 승무원 안전은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안전재단(FSF)의 회장인 하산 샤히디는 여객기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지 못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좌석에 두고 내린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다며 에어프랑스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휴대폰이 좌석에 꽂혀 있는 상태에서 좌석이 움직이면 휴대폰에 압력이 가해져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국(FAA) 규정에 따라 승객들은 항상 전자담배, 휴대용 충전기 등의 리튬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로 맡길 수 없으며 기내에서 소지해야 한다. FAA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 배터리로 인해 연기·화재·고열이 발생한 사례가 85건 보고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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