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속도 내는 목동...6단지 이어 14단지도 정비구역 지정 [김경민의 부동산NOW]

1985~1988년 지어진 목동신시가지는 현재 1~14단지 총 392개동, 총 2만 6,62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재건축 첫 단추인 안전진단에 막혀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11단지를 끝으로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을 마치면 총 5만 3,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 양천구는 최근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정비 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동14단지는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1987년 지어진 목동14단지는 3,100가구가 사는 34동 규모 아파트다. 안양천과 양천공원 등이 인근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도 가깝다. 2023년 1월 안전진단 통과 후 정비 계획안을 마련해 지난해 11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14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은 6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중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가장 늦게 통과한 목동11단지도 정비계획안을 공개했다. 상대적으로 재건축 진행이 느리다고 평가받던 11단지가 사업 속도를 올리면서 부동산업계 기대가 커졌다. 1988년 준공된 목동11단지는 최고 15층, 1595가구 아파트다. 지난해 2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1년 만에 정비계획안까지 공람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목동11단지까지 정비계획안 공고에 나서면서 목동 일대 정비사업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목동은 1~3단지를 제외하고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상태다. 목동 1~3단지 역시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패스트트랙)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내 정비계획을 공람할 계획이다.
재건축 기대가 커지면서 아파트 거래도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양천구 아파트 거래는 186건으로, 1월(114건)보다 63% 증가했다. 가격도 오름세다. 목동13단지 전용 70㎡는 최근 17억 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 매매가(16억 3,000만 원)보다 7,000만 원 높은 수준이다. 목동10단지 전용 124㎡는 이전보다 8,500만 원 오른 24억 2,000만 원에 손 바뀜됐다.
목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거래가 쉽지 않은데도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대출 규제 여파로 한동안 매수세가 잦아들었는데 최근 거래가 회복하는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Word 김경민 기자 Photo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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