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지경" 리버풀, 아놀드 포기 선언→ 레알행 '2년 큰 그림' 마침표, 팬들 분통

김진혁 기자 2025. 3.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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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 재계약을 사실상 포기했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아놀드를 잃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2년간의 노력을 마무리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대체자 찾기를 시작했고 레알은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좀처럼 재계약 도장을 찍지 않던 아놀드가 결국 사실상의 레알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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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 재계약을 사실상 포기했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아놀드를 잃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2년간의 노력을 마무리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대체자 찾기를 시작했고 레알은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길고 긴 이적 사가가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리버풀과 좀처럼 재계약 도장을 찍지 않던 아놀드가 결국 사실상의 레알행을 확정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 "레알이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공신력 최강 매체이기에 강력한 신뢰도가 따랐다.

이어 "협상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은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직 서명된 것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으며 2년 가까이 그를 추적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의 성골 유스인 아놀드다. 차기 주장감이라는 여론도 있었을 만큼 팬들의 촉망을 받은 선수다. 그렇기에 이번 FA 이적은 더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몇몇 리버풀 팬들은 벌써 아놀드의 유니폼의 '화형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스포츠 키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난 개인적으로 아놀드를 남은 시즌 내내 제외하고 싶다. 작별 인사도 하게 하지 말아라"라며 극심한 분노를 표출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팬들과 함께 리버풀도 아놀드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 '렐레보'는 "리버풀 수뇌부는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고 팀의 주축이자 주장 중 한 명인 아놀드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고 인정한다. 이를 막으려 노력했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그의 떠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는 리버풀이 내년을 위해 우측면 수비수를 물색하기 시작했다느 점이다"라고 밝혔다.

레알의 2년짜리 '큰 그림'이 완성되기 직전이다. '렐레보'는 "지난 2년간의 공들인 작업이 이제 결실을 맺을 날만 남았다. 레알은 이제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구단의 영입 담당자들은 2023년부터 아놀드 측근과 접촉하며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 한 다음 시장에서 그를 노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놀드는 약속을 지켰고 레알은 소통을 계속 이어가며 영입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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