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넷플 이글스' 신구장서 드라마 계속 찍네…대타 안치홍 역전 결승타+김서현 SV, 4연패 후 KIA전 2연승 [대전: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5. 3. 29.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후 채은성의 좌전 2루타에 황영묵까지 득점에 성공, 한화가 3-4를 만들고 한 점차로 KIA를 압박했다.

한화가 대타 안치홍 카드를 꺼내자 KIA도 투수를 황동하로 교체했으나 안치홍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5-4 역전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안치홍은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도 7-2 역전승을 거뒀던 한화는 이틀 연속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2연승을 달성하고 시즌 전적 3승4패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5패가 됐다.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최원준(중견수) 2.서건창(2루수) 3.나성범(우익수) 4.최형우(지명타자) 5.위즈덤(1루수) 6.이우성(좌익수) 7.한준수(포수) 8.홍종표(3루수) 9.김규성(유격수) P.양현종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황영묵(2루수) 2.김태연(1루수) 3.플로리얼(중견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지명타자) 6.이진영(좌익수) 7.이원석(우익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와이스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KIA가 1회초부터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원준이 좌익수 뜬공, 서건창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주자 1루 상황, 4번타자 최형우가 볼카운트 2-2에서 와이스의 127km/h 커브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시즌 2호 홈런. 개인 통산 400홈런까지 '-3'을 만드는 홈런이기도 했다.

그리고 곧바로 또 하나의 대포가 터졌다. 최형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와이스의 2구 153km/h 직구를 받아쳤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전날 코디 폰세를 상대로도 홈런을 치면서 신구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던 위즈덤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KIA의 3-0 리드.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최형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는 3회초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나성범 2루수 땅볼 후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출루, 위즈덤과 이우성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한준수의 희생플라이에 최형우가 홈인하며 점수는 4-0.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홍종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도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최재훈이 좌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투수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황영묵의 좌전 적시타에 최재훈이 들어왔고, 이때 3루까지 진루한 심우준은 김태연의 땅볼에 홈을 밟았다. 

플로리얼은 8구 승부 끝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노시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후 채은성의 좌전 2루타에 황영묵까지 득점에 성공, 한화가 3-4를 만들고 한 점차로 KIA를 압박했다.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신인 권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최지민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한 점 차의 아슬아슬한 스코어가 계속됐다. 4회초와 4회말 KIA는 김규성, 한화는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에는 두 팀 모두 삼자범퇴. KIA는 6회초 2사 후 김규성의 볼넷이 나왔지만 후속타 불발, 한화는 6회말 이진영의 중전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1・2루가 됐지만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7회초에는 서건창 좌익수 뜬공 후 한화 투수가 권민규에서 김종수로 바뀌었고, 나성범이 볼넷 출루했으나 심우준의 호수비에 최형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말 한화도 최지민 상대 1사 후 김태연이 볼넷 출루, 플로리얼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바뀐 투수 조상우에게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KIA는 8회초 위즈덤 볼넷 후 이우성의 병살타, 한준수의 1루수 땅볼로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한화가 8회말 KIA를 따라잡았다. 채은성과 대타 문현빈의 연속 안타 후 포일로 2・3루. 이도윤의 땅볼 타구에 홈에서 태그 아웃이 나왔지만 이어진 1사 2・3루. 한화가 대타 안치홍 카드를 꺼내자 KIA도 투수를 황동하로 교체했으나 안치홍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5-4 역전을 만들었다.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적시타를 치고 교체된 후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


29일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이재원과 김서현이 경기를 끝낸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9회초는 '새 마무리' 김서현이 책임졌다. 김서현은 선두 박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김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원준에게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2아웃. 이어 대타 김선빈까지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와이스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후 신인 권민규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김종수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2년 6월 28일 문학 SSG전 이후 1005일 만의 승리. 마무리를 맡은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신구장 1호 세이브로 이름을 남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